남경조약
김동인의 《동인사담집》에 수록된 많은 작품들은 역사와 그 이면에 얽힌 역사적 이야기와 야담 등을 정리하고 엮은 것들이다. <왕자 호동>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의 이야기를, <안 돌아오는 사자>는 함흥차사(咸興差使)라는 말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두문동록>은 두문불출(杜門不出)이라는 말의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광공자>, <양녕과 정향>은 동생 세종대왕에게 왕위를 양보한 양녕대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등 많은 작품들에서 역사 이야기와 야담(野談)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왕부의 낙조>, <개소문과 당태종>, <동란의 거리>, <논개의 환생>, <화하난무> 등과 그 외 많은 작품들이 우리들에게 친숙한 이야기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