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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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쑈
- 저자
- 최치언 저
- 출판사
- 곰(웅진문학임프린트)
- 출판일
- 2013-04-24
- 등록일
- 2014-03-0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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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불한당들의 블랙코미디.
극악서사의 끝판을 보여주는 최치언 첫 장편소설
소설가이자 시인, 극작가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최치언의 첫 장편소설 . 『악의 쑈』는 한국 소설문학의 서사적 외연을 무한히 확장한 소설로, 지금까지 한국문학사에 존재하지 않았던 호러 리얼리즘의 극치를 보여준다. 조롱과 풍자와 악담으로 중무장한 그의 서사는 그 어떤 유예나 주저함도 없이 자유로운 탈주로 치닫는데, 여기에서 문학이 내재적으로 고수해온 윤리적 교조마저도 통쾌하게 해체된다.
형사 검은바바리는 조직폭력배 조두식을 뒤쫓는다. 우여곡절 끝에 조두식을 코앞에서 놓친 검은바바리는 우연히 자신의 내연녀이던 김미라 순경이 경찰서장실에서 서장과 통정하는 것을 목격하고 그들을 인질로 삼는다.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베테랑 노형사가 나선다. 검은바바리는 “이 연놈들이 그 짓 하는 것을 티브이에 생중계하라. 그러면 그 누구도 다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협박하는데...
『악의 쑈』에서는 이처럼 형사(노형사)와 형사(검은바바리)가 대치함으로써 기존 서사에서 익히 보아왔던 선악의 대립항이 해체된다. 또 “이 문제에 대한 전문가적인 자문이 필요할 듯싶다. 삼십 년 동안 사형 집행을 담당하고 있는 교도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처럼 작가의 목소리가 개입된 메타적 관점을 통해 기존 문법을 해체하고 기존 소설이 보여주지 못한 독창적 서사를 펼쳐 보인다.
저자소개
1970년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2001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소설, 2003년 우진창작상 장막희곡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설탕은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다』, 『어떤 선물은 피를 요구한다』, 시화집 『레몬트리』, 희곡집 『미친극』이 있으며, 2009년 대한민국연극대상 희곡상, 2011년 대산문학상 희곡상, 2012년 전주영상위원회 시나리오 우수상을 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
1 예감으로 충족되는 혼란
2 짧은 유쾌함 속에 언뜻 스치는 의문
3 감당할 수 있는 자만 느끼는 안도
4 지루하지만 듣게 되는 소문 같은
5 되돌아 점검해보는 의미
6 이게 뭐야, 눈앞에서 사라진 이야기
7 예민해지는 관습
8 더 많은 것들이 숨기고 있는
9 결코, 충족시키지 않는
10 제멋대로, 그러나 은밀히 원하는
11 이젠 그냥 들어봐
12 당신이 찾는 건 당신도 모른다
13 그러거나 말거나 지속되는 신념
14 우리가 원하는 것과는 상관없는
15 우려와 기우로 버무린 색다른 이야기
16 내용 없는 아름다움을 인정할 수 있다면
17 아직도 버리지 못한
18 대체 뭘 바라지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