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고민입니다
당신도 ‘사회성’이 고민입니까?
인간 사회성의 진화를 연구하고 있지만,
저도 인간관계가 고민이랍니다
1인 가구, 혼밥·혼술의 시대라지만 우리는 아직도 혼자인 것을 타인에게 보이는 게 두렵다. ‘나’를 잃고 싶지는 않지만, 미움받을 용기는 생각만큼 쉽게 생기지 않는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는데, 이런 나는 진화를 역행하고 있는 돌연변이인 걸까?
가족 속에서도 외롭고, 친구와 동료 사이에서도 늘 혼자인 것만 같은 나. 세상 속에서 홀로 당당하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모두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쓰는 나. 집에 돌아와서 잠자리에 누우면 결국 오롯이 혼자일 뿐인데, 우리는 왜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힘들어하는 걸까?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장대익 교수의 신간 『사회성이 고민입니다』는 미디어와 기술의 발달로 더 복잡해진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인 ‘사회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간 지속해온 인간 사회성 연구를 일상의 고민과 접목해 친구와 대화하듯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과학이 들려주는 인간 본성에 새겨진 사회성을 알아가다 보면, 스스로를 좀 더 잘 이해하고 무수한 관계에 지친 삶이 조금은 편안해질 수 있을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했고,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생물철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행동생태연구실에서 인간 본성을 화두로 하는 ‘인간 팀’을 이끌었고, 영국 런던정경대학교에서 생물철학과 진화심리학을 공부했다. 일본 교토대학 영장류 연구소에서는 침팬지의 인지와 행동을 연구했고, 미국 터프츠 대학 인지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 소장과 한국인지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진화 이론뿐만 아니라 기술의 진화심리와 사회성의 진화에 대해 연구해왔다. 저서로 『다윈의 식탁』 『다윈의 서재』 『다윈의 정원』 『울트라 소셜』 등이 있다. 제11회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책을 시작하기에 앞서
1장 관계에 대하여: 관계 총량 법칙과 사회적 뇌
-타인과 어울리기가 힘들어요. 사회성이 부족한 걸까요?
2장 외로움에 대하여: 의존과 배제의 함수
-홀로 버려진 느낌이 들어요. 나만 외로움을 타는 걸까요?
3장 평판에 대하여: 관종의 심리학
-모두에게 칭찬받고 싶은 나, 정상인가요?
4장 경쟁에 대하여: 경쟁과 배려의 상관관계
-꼭 타인과 경쟁해야 할까요? 이기는 것만이 답일까요?
5장 영향에 대하여: 네트워크의 마음
-귀가 너무 얇은 나, 왜 나는 남의 이야기에 흔들릴까요?
6장 공감에 대하여: 공감의 반경과 관계의 미래
-인간은 AI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책을 마치며
참고문헌
그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