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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꿈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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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꿈 어디로 갔을까?

저자
고환택 저
출판사
BG북갤러리
출판일
2019-03-11
등록일
2019-06-11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0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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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프롤로그

그 많던 꿈 어디로 갔을까? 1



‘잃어버린 꿈을 찾습니다’라고 광고라도 내고 싶은 심정이다. 한때는 밥은 굶어도 꿈은 굶지 말자고 큰소리를 쳤는데 지금은 목소리에 자신감이 없어졌다.

20대, 청춘의 햇볕이 너무 좋아 멋모르고 세상을 살았다. 그러다 불쑥 찾아온 30대, 벌써 서른, ‘서른이란 나이의 택배’가 되자마자 포장지마저 뜯기가 겁이 났다. 포장을 뜯는 순간 정신이 바짝 났다. 나도 모르게 ‘이제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질 나이구나’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 많이 늦었지만 그제야 꿈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무슨 꿈을 가질까? 얼마나 큰 꿈을 가질까?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이왕 가질 꿈 남이 비웃을 정도의 꿈을 가져보자’라고 생각하고 ‘꿈 부자’의 길을 가고자 했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즉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는 다 같다는 뜻을 몽사부일체(夢師父一體)?로 단어까지 바꾸면서 ‘<꿈>은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와 똑같다’?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도전하다가 안 되면 라면 먹지 뭐……’라는 배짱도 있었고, 어떠한 시련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뜻한바 ‘도전의 끈’만큼은 놓지 않으려는 생각을 품었다. 하지만 사회라는 파도(?)에 몇 차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충돌 과정을 겪으며 자신감이라는 동력이 사라지고, 그 많던 꿈이 점점 침식되어 가고 있음을 나 자신도 눈치 채지 못하며 살고 있었다.

‘꿈의 실종은 푸석푸석한 삶을 만들어주는 지름길이다.’
그런데 그?걸 모르고 지금까지 멍하니 바라봤으니 한심하다.
‘꿈의 실종으로 인한 삶의 경직은 무엇으로 보상받나?’
‘젊은 날의 그 많던 꿈과 열정은 다 어디로 숨었을까?’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생각과 신분상승을 위한 가능한 노력을 다?하기보다는 나도 모르게 비관과 부정의 밥을 먹고살았던 나에게 적잖은 실망을 했다. 불가능의 벽을 두들겨 깨고, 두려움의 강을 건너보려는 의지보다는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려는 얄팍한 나를 보고 나 스스로 실망했다. 이건 정말 아닌데……. 내가 걷고자 하는 길이 아닌데…….

다시금 마음을 추스르기로 했다. 이제라도 눈치를 챘으니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 지쳐버린 삶을 위로하며 이번 한 번은 나 자신을 쿨하게 용서하기로 했다. 괜찮아! 드림 어게인. 다시 시작하자! 독수리의 발톱처럼 무뎌진 꿈을 다시 새롭게 리빌딩하기로 독하게 마음먹었다.

마음이 날아갈 듯 기뻤다. 마음에 꿈을 하나 담아 놓는다는 것이 그리고 꿈이 있어 행복했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꿈을 갖는 일이야말로 참으로 유쾌한 일이다. ‘생각 하나가 10년을 젊게 하는 건가?’ 마음에 희망을 품는 순간 갑자기 10년은 더 젊어진 느낌이다. 맞아! 가다 보면 또 느슨해지겠지만, 풀어진 볼트 너트를 죄는 마음으로 멋지게 폼 나게 살아가자.

후회는 이르다. 아쉬움도 갖지 말자. 오늘이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니 꿈을 잊고 살아온 10년을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내가 걸어야 할 참 길을 찾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하고 생각하자.
?
그래, 한 번 더 꿈을 향해 미쳐보는 거야. 미치지 아니하고 꿈을 이룬다는 건 ?브리태니커 사전에도 없는 말이다. 결과를 떠나 내가 작심(作心)한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이 얼마나 멋진 마음인가!

녣‘2019년 황금 돼지 해.’ 남들은 가만히 앉아 복을 바랄지라도 나만은 ‘복은 받으면 없어진다. 나 스스로 복을 짓는다’라는 앞서가는 마음으로 묵묵히 땀 흘리며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가자.

?긍정이란 새 옷으로 갈아입고 하루하루 뚜벅뚜벅 걷기로 했다. ?올 한해만큼은 내 인생에 미련과 아쉬움 따윈 조금도 남기지 말고 멋진 한 해 만들어보자. 가슴이 쿵쾅쿵쾅 뛴다. 정말이지 ?올 한 해가 참 기대된다. ?이 뜨거운 마음을 오늘도 ‘동트는 새벽’을 열기 위해 애쓰는 20~30대 청춘들과 그리고 꿈을 가진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2019년 2월 22일
센트럴파크에서
철든 남자 고환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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