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it
고 3 첫날, 담임선생님으로 들어온 혜연과 만나게 된 민수.
얼굴에 남아있는 상처를 가리기위해 기른 머리와 그 자체의 흔적을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혜연의 말에 치유받게된 이후, 둘은 부쩍 가까워 진다.
하지만 너무 다가간게 문제였던걸까. 민수는 숨겨왔던 혜연의 비밀을 알게되지만 이미 불이 붙은 마음은 사그라들 줄을 모른다.
감정과 현실의 괴리에서 고민하던 민수는 1년이란 시간동안 키워왔던 마음을 고백하는데..
"그동안 나이도 먹었고, 어른이 됐고, 모든 게 변했는데. 선생님을 좋아하는 마음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어요."
지난 사랑의 흔적을 남겨둔 여자와 사랑을 잘 몰랐던 남자. 그것은 10년이란 시간동안 두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켜 놓았을까.
첫사랑, 다음사랑 그리고 끝사랑. 그것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