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실점
완벽했던 그녀의 죽음, 그녀의 가면 속 진실이 드러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나운서 최선우가 교외 외딴 집에서 알몸의 변사체로 발견된다. 당대 최고의 아나운서가 강간 살해된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히고, 강력부의 유능한 검사 강주희가 사건의 수사를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용의자로 검거된 미술교사 서인하는 피해자 최선우와 자신이 섹스파트너였다고 주장한다. 최선우가 세상에 알려진 고상한 이미지와 달리 SM 취향의 섹스를 즐기는 변태적 성향의 여자였다는 것이다.
서인하는 사건 당일 점차 과도해지는 그녀의 요구 때문에 다툰 뒤 자신은 먼저 집에서 나왔으며, 그 뒤에 최선우가 스스로 2층에서 떨어져 죽은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한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이야기였으나 타살이라는 명백한 증거는 없는 상황 속에서 서인하의 일관된 진술과 이를 입증하는 증거들은 수사를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된 하나의 증거는 사건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시키는데...
강간이냐 화간이냐, 살인이냐 자살이냐, 조작이냐 증거냐..
꼬리를 물고 벌어지는 상황의 반전을 통해 드러나는 치명적인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