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파이 살인사건
미네소타 레이크 에덴의 지역의 조용한 여름.
신문기사로 장식될 정도로 4개월째 스웬스가의 누구도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조용히 자신의 쿠키단지에만 집중할 것만 같은 한나. 하지만 실제로 한나는 엄마의 결혼식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제 한달 조금 남은 시간이지만 한나 엄마의 변덕으로 결혼식 준비는 그 어떤 것도 준비되지 못하고 한나는 엄마의 웨딩케이크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엄마의 결혼식 준비보다 더 큰 위기가 한나를 덮친다. 4개월 만에 또 다시 시체를 발견했을 뿐 아니라 이번엔 그 시체를 만든 장본인이 한나가 된다.
거센 여름 폭풍우가 치던 날, 한나는 낡은 쿠키 트럭을 운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낯선 남자가 갑자기 차 앞에 나타나는 바람에 사고로 그 남자를 치게 되고, 그 남자는 그 자리에서 죽게 된다. 그로 인해 한나는 살인용의자로 체포까지 당하게 된다.
한나는 죄책감과 자신의 살인용의자 혐의를 벗기 위해 그 남자의 신원을 밝히고자 하지만, 그 누구도 그 미스터리한 남자의 신원을 알지 못한다. 오직 알 수 있는 것은 그 남자의 셔츠에 묻은 블랙베리 파이 자국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