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헤치는 `커피 중독`(카페인 중독)
아침에 눈을 뜨는 기상 순간, 일이나 공부를 할 때, 식사 후가 가장 커피가 마시고 싶은 순간으로 꼽혔다. 우리나라의 2016년도 최저시급은 6030원이다. 이런 시급이 정해졌을 때 당장 나온 얘기가 “커피값도 안 된다”였다. 그도 그럴 것이 전 세계 커피체인점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가격 순위에서 한국은 5위권 안에 항상 든다. 미국의 두 배가 넘는다고 한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커피시장 규모는 5조4000억 원. 2000년 이후 연평균 9%씩 커지고 있다. 인스턴트커피가 1조8000억 원, 커피전문점은 2조5000억 원, 캔?병 커피 등 시장이 1조1000억 원 규모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19명을 대상으로 ‘커피 중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55.6%가 하루에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커피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섭취하는 하루 커피량은 평균 2.8잔이었다. 카페인 하루 권장 섭취량을 넘나드는 수준이다.
이어 직장인의 61%는 커피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 증상으로는 ▲속쓰림(27.4%) ▲불면증(22.4%) ▲신경 과민(14.9%) ▲소화 불량(11.1%) ▲두통 유발’(8.6%) ▲피부트러블(6.1%)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