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 LQ
부모 마음은 다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거지요. 혹시라도 잘못될까 늘 걱정하는 마음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세상에는 우리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기에 참 많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부모가 느끼는 문제점들은 또한 아이들이 고민하는 문제이기도 하지요. 다양한 가치관 사이에서 갈등하는 일도 벌어지고, 학교나 책, 부모님들에게 배운 내용과 너무나 다르게 움직여지는 세상살이가 아이들을 힘들게 하지요. 부모로서 그런 문제상황에 직접 뛰어들어 도와 줄 방법도 뾰족히 없구요.
그래서 아이가 처할 수 있는 생활 속의 고민 상황을 제시하고, 이를 아빠와 함께 아이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슬기롭게 해결해 나아가는 과정을 동화 형식으로 작성했습니다. 동화일 수도 있고, 논리적 사고 훈련일 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아빠가 꼭 같이 읽어주세요. 그러면 재미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글 서두와 중간에 그림자리가 있습니다만, 실제로 그림을 넣지는 못했습니다. 머릿속으로 상상해가면서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책을 읽는 방법-
이 책에서는 아이가 학교나 사회, 가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문제 상황을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아이가 문제 상황을 아빠에게 질문하고, 아빠가 아이와 함께 고민하며 읽어주는 형식을 기본으로 합니다. 전체적으로 인문, 사회, 과학, 문화의 네 영역으로 나뉘고, 각 영역은 다시 소제목의 세부 내용으로 구분됩니다. 하나하나의 내용은 아이가 아빠에게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아빠가 설명한 다음에 ‘아빠와 함께 해 보세요’, ‘혼자 해보세요’, ‘LQ 안내 : 아빠만 보세요’ 등의 항목으로 다시 나뉩니다.
‘아빠와 함께 해보세요’에는 아이와 아빠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나 행동 등이 제시됩니다. 설거지를 한다든지 민속놀이를 하는 등의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이러한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행동을 통해서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동심을 길러주며, 아빠와의 관계도 밀접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EQ를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부분이지요.
‘혼자 해보세요’는 소제목 내용을 읽고 나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거나 행동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 아이 스스로 변화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LQ가 변화되고, 성장하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아이가 하는 것을 아빠가 지켜보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빠가 보아주어야 아이가 즐겁게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LQ 안내 : 아빠만 보세요’는 각 내용들과 연결될 수 있는 핵심적 개념을 정리하거나 아이의 지성과 감성을 발전시키는데 부모가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간략히 정리해 놓았습니다. 이 부분은 굳이 아이가 볼 필요는 없지만, 지적 호기심이 강하거나 다른 아이들에 비해 사고능력이 뛰어난 아이의 경우는 읽고 자기의 배경지식을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전체적으로 하루나 이틀만에 보고 끝내는 책이 아니라 최소한 한 달 정도의 기간을 잡고 아이와 아빠가 함께 읽는 것이 이 책의 취지를 살리면서 아이의 다양한 인성 발달을 꾀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