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들의 사춘기, 학교 공부, 형제 및 친구관계, 게임, 성교육, 아들의 자립까지”
아들 셋을 키우면서 교육학박사까지 된 수학 선생님의 웃픈 성장기
이 책은 어쩌다 아들 삼형제를 키우게 된 엄마이자 교육자(수학 선생님)의 이야기이다. 작가 개인을 돌아봤을 때는 쭉 엘리트 코스만 밟은 지극히 모범적인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엄마의 삶을 돌아봤을 때는 부족하고 엉성한 점투성이다. 왜냐하면 어쩌다 아들 삼형제를 만나면서부터 어떤 한 부분도 본인의 의지대로 되지 않았으며, 아들들은 천방지축이었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부모가 똑같겠지만, 정말이지 자식은 내 맘 같지 않았다. 게다가 성격도 특징도 모두 제각각인 아들이 셋이나 된다. 하루가 멀다 하고 티격태격하는 형제들 사이에서 엄마의 멘탈은 하루도 정상일 수 없었다.
아들들의 사춘기, 교우관계, 학교생활, 공부 등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 일은 하나도 없었다. 순간순간 부딪치며 울고 웃고 하면서 어쨌든 삼형제와 엄마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엄마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교육학박사까지 될 정도로 형제를 돌보는 일과 공부에 몰입했다.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만큼 공부는 정말 쉽고 재밌었지만, 형제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전혀 녹록치 않았다.
이 책은 아들 또는 형제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로 가득하다. 교육자이자 엄마로서 터득한 노하우와 성장기에 따라 변화하는 아들들에게 교육적인 시스템 및 사회제도적으로 도움 되는 부분들까지 조목조목 알려준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아들의 성장기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를 알고 있으면, 엄마들이 조금은 아들들과 덜 힘들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대기업, 남자 고등학교에서 근무했습니다. 첫째 아들과 만나며 경력 단절 여성이 되었고, 둘째 아들과 함께 임용고사를 통과해 남자 중학교에 발령받았으며, 셋째 아들과 서울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세 아들을 키우며 고려대학교에서 교육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서정중학교 수학 선생님,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이자 17년 차 초, 중, 고 세 아들 엄마입니다. SKY에서 익힌 능력치로 ‘선생 노릇’은 그런대로 잘 하고 있는데, ‘엄마 노릇’은 아들 엄마만 세 번째인 지금도 신통찮은 구석이 많습니다. 그래서 삼형제 엄마는 오늘도 오묘하고 찬란한 ‘아들’의 세계를 배우고 익히며 아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_어쩌다 삼형제, 어쩐다 엄마
아들과 형제 사이
그래도 잘 따라가고 있어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잖아요. 그런 거 학교에서 티내면 안 되잖아요
형제에게 공평함이란
삼형제, 징하게 싸우죠!
“한 판 붙어볼래?…” “금방 붙네요”
아들, 그들만의 세상
아들의 가벼움, 엄격근엄진지의 황금비율
아들의 세상에서 제일 귀한 것, “오늘 저녁 뭐예요?”
아들의 언어, 형이 있으니까 욕을 빨리 배우지
아들의 위기, 학교 폭력
아들의 성, 야동의 충격
아들의 놀이, “그럼 우리는 어디 가서 놀라는 거예요?”
아들의 게임, PC방에서만 영롱하게 빛나는 눈빛
아들의 감정, 엄마의 눈물
아들의 감정, 일단 좀 달래주세요!
아들의 사춘기
‘정신없는’ 아들, 그럼에도…
띠꺼움의 시절 그리고 지랄총량의 법칙
엄마, 아빠 진짜 왜 저래요?
그랬으면 제가 집에 안 들어오고 방황했겠죠!
어깨빵과 가오충
아들의 공부
우리 반 남자애들 다 ADHD 같지 않냐?
멍한 남학생의 모습에서 내 아들을 보다
제가 언제부터 눈이 풀렸죠?
수학의 정석
성장하는 아들
자연 속으로, 필순아 필순아
가정의 어려움 속으로, “어 아빠 가게가…”
동네 속으로, “저 배고픈데, 어떻게 해요?”
세상 속으로, “오늘 제가 발표할 주제는”
세상 속으로, 진정한 독립 준비
자신만의 길로, 학교 밖! 생활의 달인 필홍
자신만의 길로, 푸르메 어린이 영웅 필홍!
자신만의 길로, “엄마가 말한 거 딱 나왔어요”
칭찬으로 자라는 아들, “우리 반 애들이 예쁜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어쩌다 삼형제, 그렇게 엄마가 되어가다
에필로그_엄마가 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