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 이 전자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4년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맨부커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영국문학의 대가힐러리 맨틀의 대표작이자 역사소설의 새로운 기준맨부커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가디언 선정 21세기 최고의 책 1위뉴욕 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책 3위맨부커상을 두 번 수상한 “문학의 여왕”이자 “인간 본성의 어둡고 날카로운 구석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작가” 힐러리 맨틀의 『울프홀』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힐러리 맨틀의 대표작이자, 『시체들을 끌어내라』(세계문학전집 253), 『거울과 빛』으로 이어지는 삼부작의 장대한 시작을 알리는 이 작품은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헨리 8세의 오른팔이 된 인물 토머스 크롬웰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 소설이다. 2009년 “권력의 미스터리를 샅샅이 탐색하며 어떻게 정치와 역사가 만들어지는지 황홀한 문장으로 드러내 보인다”는 평을 들으면서 첫번째 맨부커상을 수상했고(두번째 맨부커상은 후속작인 『시체들을 끌어내라』로 받았다),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의 커다란 사랑을 받으며 350만 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종교개혁이 한창인 16세기 유럽의 정세부터 튜더왕조 시기 잉글랜드의 역사, 권력의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본성까지 매혹적인 디테일과 압도적인 에너지로 그려낸 『울프홀』은 2019년 [가디언]이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책’ 1위에 오르고, 2024년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책’ 3위에 오르면서 새로운 고전의 반열에 서게 되었다.
저자소개
1952년 잉글랜드 더비셔에서 태어났다. 런던정경대학LSE과 셰필드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 생계를 위해 사회 복지사, 백화점 점원 등의 일을 하며 글을 썼다. 1977년부터 아프리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여 년을 지낸 뒤 영국으로 돌아왔으며 1987년부터 약 5년간 시사여론 주간지 [스펙테이터]의 영화평론가로 활동했다.
1985년, 『매일이 어머니날Everyday is Mother’s Day』로 등단했고, 이후 인종 문제와 성적 억압 문제를 다룬 『가자 거리에서 보낸 8개월Eight Months on Ghazzah Street』, 제도화된 종교 사회를 고발한 『플러드Fludd』, 프랑스 혁명을 새로운 시각에서 그린 역사 소설 『보다 안전한 곳A Place of Greater Safety』, 잉글랜드 북부 출신 세 젊은이의 삶을 섬세하게 묘사한 사실주의 소설 『사랑 실험An Experiment in Love』, 런던 교외를 무대로 한 블랙 코미디 『비욘드 블랙Beyond Black』 등의 소설을 발표했다. 회고록인 『유령을 포기하다Giving Up the Ghost』를 포함해 14권의 책을 썼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영연방작가 상, 코스타 상, 호손덴 상, 첼튼햄 상 등 영국의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다. 2006년 대영제국 훈작사 훈장을 받았고, 2014년에 기사 작위에 해당하는 대영제국 데임 커맨더 훈장을 수여받았다. 2010년에 발표한 『울프 홀Wolf Hall』과 2013년에 발표한 그 후편 『브링 업 더 바디스Bring UP the Bodies』로 두 권 모두 맨부커 상을 수상해 전례 없는 업적을 이뤘다. 『마거릿 대처 암살 사건』은 그간 인간 이면의 어두운 면을 우아하고 날카롭게 그려 찬사를 받아 온 힐러리 맨틀의 정수가 담긴 열 편의 수작을 한데 모은 소설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