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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나를 고쳐 씁니다
- 저자
- 박찬은 저
- 출판사
- 얼론북
- 출판일
- 2024-08-27
- 등록일
- 2024-10-3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1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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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쾌하다! 재미있다! 따라가고 싶다!어느 회사원의 퇴근 후 명랑 캠핑 에세이“갈 때마다 좋은 일이 일어나는걸!”여기, 정신없이 바쁜 회사원이 있다. 40대, 여, 주간지 기자. 하루에 (조금 과장해서) 수백 통의 전화를 취재원에게 돌리고, 빌런 포토그래퍼와 신경전을 벌이고, 촬영을 위해 동물원 뱀까지 ‘섭외’(?)해야 하는 ‘극한직업’으로 살아간다. 퇴근 시간이 되면 바람 빠진 풍선인형처럼 녹초가 되지만, 그래서 주말이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 장판처럼 방바닥에 들러붙어 있고 싶지만, 자신의 키(157센티미터)보다 큰 ‘박배낭’(야영을 위해 꾸린 커다란 배낭)을 메고 ‘바득바득’ 캠핑을 떠난다. 심지어 ‘퇴근박’(퇴근 후 바로 캠핑을 갔다가 캠핑장에서 회사로 바로 출근하는 것)을 갈 때도 있다.무엇이 그를 캠핑으로 이끄는가. 그것은 바로 거기에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일로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그는 어느 날 캠핑을 만나게 됐고, 캠핑을 하며 몸과 마음이 마법처럼 재생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별이 알알이 박힌 밤하늘을 눈앞에 두고도 기사를 마감해야 할 때도” 있었고, 다양한 빌런들이 그를 괴롭히기도 했지만, 그는 모닥불 앞에서 불멍을 하고 요리를 해 캔맥주를 마시며 월~금요일, 서울에서와는 다른 속도와 궤적으로 일상을 꾸려나가며 차곡차곡 행복 마일리지를 적립해 간다. 이 책에는 그가 캠핑을 하며 겪었던 수많은 좌충우돌의 순간들이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려진다. 캠핑 초보 시절 오리털 침낭이 난로에 홀라당 타버리기도 하고, 해변 캠핑에서 토네이도급 강풍을 만나 생고생을 하기도 한다. 그가 겪은 각종 사건사고는 너무나 생생해서 읽고 있으면 킥킥대는 웃음이 삐져나온다. 하지만 작가는 단순히 캠핑만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캠핑을 마치고 짐을 다시 꾸릴 때, 작가는 작가는 일상에서 미처 찾지 못했던 반짝이는 것들을 함께 배낭에 담는다. 그것은 캠핑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행복에 대한 깨달음일 수도 있고, 그를 어려움에서 구해주었던 ‘홍반장’들의 선의의 눈빛일 수도 있다. 작가가 주워 담은 행복과 선의가 이 책 곳곳에 반짝이며 빛나고 있다. 작가가 그려내는 때로는 유쾌한, 그리고 때로는 짠한 캠핑 라이프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상처 난 일상과 마음에도 새살이 돋아나고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주간지 기자로 주중엔 기사를 쓰고, 주말엔 바깥생활자로 산다. 캠핑의 무해한 행복에 눈을 뜬 뒤로 주말마다 인생 디톡스 중인데 특히 위스키를 마시며 맡는 모닥불 냄새, 모닝커피를 마시며 텐트 앞에서 책 읽기를 좋아한다.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타인에 대해선 완벽히 알 수 없다고 생각하며, 간헐적으로 스쿠버다이빙을 한다. 국악방송 라디오 ?이한철의 창호에 드린 햇살?에서 ‘박기자 어디가’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서로 조금씩 다정해지게 만드는 술의 효용성을 사랑해 전자책 『나의 음주술책』을 펴냈다.
instagram @camping_cs
목차
프롤로그 : 나의 캠핑 선배, 엄마의 사진 한 장 8책을 읽기 전 알아 두면 좋은 캠핑 용어들 14이 책에 등장하는 술, 술, 술들 161장 : 프로 외박러의 행복 채집기행복한 일 하나는 늘 일어나는 캠핑 20- feat. 경북 영양 수비별빛 캠핑장해발 800미터 위, 이상하지만 따뜻했던 다회 28- feat. 경북 영양 맹동산 풍력단지이동갈비와 표고 버섯의 행복한 콜라보 35- feat. 경기 포천 멍우리협곡 캠핑장햇미나리 향 가득했던 어느 봄날의 캠핑 42- feat. 경남 양산 라라캠핑장쪼그라든 손가락이 다시 부풀어 오르듯, 인생사 온천지마 47- feat. 강원 인제 오아시스정글 캠핑장가끔은 지붕 있는 곳에서도 잡니다 53- feat. 충남 천안 부싯돌 캠핑장흑맥주와 벚꽃엔딩 59- feat. 경기 여주 캠핑주막내 인생의 노지에 싹을 틔우는 일 64캠핑은 핑계고2장 : 인생엔 마이크로 모험이 필요하지불빵이면 어떻고 불멍이면 어떠하리 72- feat. 경기 여주 해여림빌리지 캠핑장모래 요정이 될 지라도 해변 캠핑을 포기할 순 없지 79- feat. 강원 양양 후진항 해변인생의 소화기 같은 냄비 뚜껑 하나쯤은 85- feat. 경기 가평 자라섬 캠핑장세상에서 가장 작은 모험, 카누 캠핑 91- feat. 강원 춘천 춘천호 하늘뜨락 캠핑장‘강철부대’인 줄 알았는데 ‘힐링캠프’였어 99- feat. 강원 인제 자연휴양농원 하늘내린터 팜핑장캠핑에도 삶에도 홍 반장은 있다 106- feat. 충남 태안 안면도 백사장항 해변 내 작고 은근하며 저렴한 애착 장비들에게 112난 슬플 때 텐트를 펴3장 : 힘든 캠핑은 있어도 나쁜 캠핑은 없다과하다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하루 140- feat. 강원 춘천 춘천호내가 주말마다 수백 킬로미터를 운전하는 이유 148- feat. 전남 해남 중리마을 함께 모닥불을 쬐고 막걸리를 나누는 마음으로 154- feat. 전남 신안 관매도 야영장“이러시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162- feat. 인천 강화 동검도 노을 캠핑장지름길 대신 만난 암릉과 천상의 마블링 169- feat. 전북 부안 내소사 캠핑장본질과 시간, 첫 비박에서 얻은 생의 교훈 176- feat. 일본 가고시마 오키도마리 해변공원沖泊海浜公園 캠핑장핸드폰 사망과 야생동물 방문, 폭우의 쓰리 콤보 182- feat. 캐나다 온타리오 브론테 크릭 주립공원 캠핑장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보여줄게~ 훨씬 더 예뻐진 나 189불행한 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4장 : 밖에서도 잘 자는 숲 속의 공주왼손에 양갈비, 오른손엔 와인 그리고 행복 앞으로 197- feat. D정형외과 박 원장님가방 잘 메고 앞만 잘 보고 다니면 돼 204- feat. 일본 대마도 미우다 캠핑장섬 백패킹을 하며 내 몸과 화해하다 211- feat. 충남 홍성 죽도 야영장두려운데 설레서… 겨울 백패킹을 가는 이유 218- feat. 캐나다 엄홍길 언니썸남 대신 섬 226- feat. 끝내 답장이 없었던 그 녀석 화개살에 놀란 가슴 살치살로 다스리다 232- feat. 경남 산청 지리산 대경 오토캠핑장에필로그: 기막히게 힘들고 나면 기막히게 좋은 걸 주는 캠핑 240부록 : 오늘은 여기에 눕겠습니다 ; 작가의 주관적 기준으로 뽑은 추천 캠핑장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