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운 행복을 모아요
거창한 행복이라고 하면 어떤 것이 있을까.
커다란 야자수가 흔들흔들, 파아란 바다에 발을 담그고 해먹에 누워 눈을 감는 그런 것?
상상만 해도 절로 행복하긴 하다.
살면서 물론 그런 행복을 누리는 순간도 있겠다. 모든 일상이 그렇지는 못하지만.
돌보는 대상이 있는 삶은 사실 대단히 반복적이고 지루한 편이니까.
저자는 5세 딸아이의 엄마이자
외향적인 남편의 아내이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중 문득 반짝하고
빛나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을 재빠르게 쓱쓱 그려본다.
그렇게 찰나의 행복을 하나씩 하나씩 모은 작가의 작은 노트를 세상 밖으로 꺼내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