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 저자
- 김신지 저
- 출판사
- 잠비
- 출판일
- 2023-02-01
- 등록일
- 2023-06-19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5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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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할 수만 있다면 나의 시간을 잘라 김신지 작가에게 선물하고 싶다.
이토록 좋은 글을 읽을 수만 있다면 내 시간 따위는 조금도 아깝지 않다.” - 김민철 작가
『평일도 인생이니까』 『기록하기로 했습니다』를 통해 평범한 일상의 특별한 목격자로 사는 법을 노래했던 작가 김신지가, 이번에는 마음속 깊은 호주머니에서 ‘시간’이란 낱말을 꺼내 들었다. 언제부턴가 자신이 “나중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음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바빠서 나빠지는 사람’이 되고 있음을 알아챈 그는 자신에게 필요한 건 오로지 ‘시간’뿐임을 깨닫는다.
“산다는 건 용기다. 계속해서 내게 맞는 것을 찾고, 나를 웃게 만들 미래를 선택할 용기.”
원하는 삶으로 건너가기 위해선 손안의 것들을 놓을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말이 쉽지, 안정적인 일상에 저 스스로 균열을 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쓰지 않은 용기를 노처럼 붙잡고 꿈꾸던 시간을 향해 힘껏 뱃머리를 돌린다. 이 책은 그렇게 닿은 뭍에서 마침내 만난 것들에 대한 한없는 애정 고백록이다. 애쓰지 않아도 절로 느껴지는 계절의 오고 감, 조금 더 다정해진 엄마와의 통화, 알람 없이 일어나는 아침, 버스에서 앉아 가려고 우르르 뛰는 사람들을 씩 웃으며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넓이……. 시간을 얻고 나서야 그는 비로소 원하던 삶으로 걸어 들어가 원하던 자신이 되어갔다.
성장통을 겪어서일까. 이번 책에서 김신지라는 세계는 “이토록 좋은 글”이라는 김민철 작가의 극찬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한층 더 짙어지고 깊어졌다. ‘삶은 열린 결말’이므로 ‘어디든 갈 수 있어. 무엇이든 될 수 있어’라 말하는 그가 작가로서 보여줄 무한한 가능성을 더욱 신뢰하게 되는 이유다.
저자소개
‘내가 쓴 시간이 곧 나’라는 생각으로 걷고 쓰고 마시는 사람. 잡지 에디터로 일을 시작해 <대학내일> 등에 글을 쓰고 트렌드 미디어 ‘캐릿Careet’을 운영하다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중얼거리며 회사 밖으로 나왔다. 이제야 하루가 내 것이 되었다는 안도 속에서 ‘살고 싶은 바로 그 시간’을 사는 연습을 하는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여행지에서 마시는 모닝 맥주. 지은 책으로는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평일도 인생이니까》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등이 있다. 삶의 여백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 계속 쓰고 싶다.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는 사람. 일상에 밑줄을 긋는 마음으로 자주 사진을 찍고 무언가를 적는다. 일상을 사랑하기 위해, 일을 더 잘하기 위해 기록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최선을 덜 하는 삶을 고민하는 사람. 이 정도면 됐지, 그럴 수 있어. 나에게도 남에게도 그런 말을 해 주려 노력한다. 너무 사소해서 지나치기 쉬운 것들을 좋아하는 게 취미다. 오늘을 잘 기억하면, 내일을 기대하고 싶어진다. 그런 마음으로 순간을 모은다. 언젠가 바닷가 근처 작은 숙소의 주인이 되는 게 꿈.
목차
프롤로그_아직 쓰지 않은 용기
1부: 쉬운 미움 대신 어려운 사랑을
- I에게 쓰는 편지
- 그런 게 사람이죠
- 쓰게 하는 장면들
- 아무런 셈도 없이 돕는 사람
- 반딧불을 만나러 가는 밤
- 그렇게 되면 낭만이 없지!
- 지금 선 자리가 최선을 다한 자리
- 사소함의 목격자
- 어쩌면 오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겠지
- ‘멍문가’의 작은 세계
- 이야기를 기다리는 사람
- 꿈에서도 시간이 없는 거야
- 여러 번 첫눈에 반했던 집에서
- 인숙 씨가 살면서 가장 아낀 것
2부: 삶이 결국 우리가 쓴 시간이라면
- 오늘 하루가 다 내 것이었으면
- 다른 삶이 가능하다는 희망
- 나만의 퇴킷리스트
- 안 망했어요, 우리 좋은 실패들을 해요
- 마침내, 여백 있는 하루
- 부족해서 계속되는 세계
- 거기까지가 나예요
- 매일의 동그란 산책
- 사는 일을 소분하다 보면
- 오늘이란 계절 속에 있는 것들
- 여기 정말 좋다, 그런 말이 좋다
- 우리가 선을 넘을 때 생기는 일
- 거기가 나의 집이야
- 내일을 향한 화살표
- 어디든 갈 수 있어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인용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