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엔진을 달다
모빌리티와 예술의 110가지 만남110개의 회화와 영화, 건축물과 설치물을 선정하여 각 예술작품이 표현한 모빌리티를 포착해낸 독특한 형식의 책이다. 모빌리티라는 열쇳말로 풀어 본 근현대 미술사이자, 시각예술 작품을 매개로 모빌리티의 역사를 추적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가령 우연과 찰나를 영원으로 승화시킨 모네의 그림 [생 라자르 역]에서는 ‘순간’을, 타마라 드 렘피카 기념 구글 배너 이미지에서는 1930년대에 자리잡기 시작한 자동차를 통한 ‘자유’를 발견한다. 20세기 모빌리티 개념의 탄생과 그 발전 과정을 예술 이미지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