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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별을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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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별을 볼 때

저자
이혜오 저
출판사
책나물
출판일
2022-08-16
등록일
2022-11-0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9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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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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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오직 사랑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빛나는 세계…
나는 그 안에서 살고 싶었다.”
애틋한 성장소설이자 탁월한 퀴어소설


1인출판사 ‘책나물’이 처음으로 출간하는 소설이자 이혜오의 첫 소설. 『우리가 별을 볼 때』에는 ‘팬픽’을 즐기는 10대 여중생들이 등장한다. 팬픽은 팬픽션(fan fiction)의 줄임말로 흔히 아이돌 팬덤에서 창작한 이야기를 말하는데 주로 동성애를 다루며 수위가 높은 경우도 많다. 같은 아이돌그룹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둘도 없는 사이가 된 ‘나(주다인)’와 ‘J’는 자신들의 몸과 욕망에 대해서는 무지하고 무관심한 채, ‘팬픽’이라는 안전한 세계 안에서 서툴게 욕망을 표현하고 충족한다. 이들이 마주하는 팬픽의 세계에서 ‘J여신’(팬덤에서는 수준 높은 팬픽을 쓰는 이들에게 ‘여신’이라는 칭호를 붙입니다)을 빼놓을 수 없다. J여신은 팬픽이라는 장르에 진심이다. 레즈비언인 그가 쓰는 팬픽은 변명이나 증명 따위 없이, 그저 사랑에 대해 말한다. 그가 창조한 팬픽의 세계에서, ‘어떻게’도 ‘왜’도 없는 사랑만이 가득한 그 세계에서, 지긋지긋한 현실인 ‘호모포비아’는 설 자리가 없다.

이렇듯 『우리가 별을 볼 때』는 팬픽에 열광하는 이들의 마음, 그 뒷모습이 어떤 빛깔인지 들여다본다. 누군가에게는 팬픽이, 현실을 견디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필연적으로 만나야 했던 무엇일 수 있음을, 쓸쓸하고도 찬란했던 삶과의 연결고리였을 수 있음을, 섬세하게 설득하고 있다. 등장인물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는 그(아이돌)를 사랑한 것일까, 소비한 것일까.’ 자신의 일방적 사랑 방식이 지닌 폭력성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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