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당신의 오늘 마음은 어떤 색깔이었나요?”『다정소감』 『아무튼, 술』의 작가 김혼비 추천! 날마다의 마음 빛깔을 다정하고 성실하게 기록한 에세이복닥대는 사람들의 훈기를 잊은 당신에게, 훌쩍 여행을 떠나야만 일상이 특별해진다 믿는 당신에게, 평범한 일상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발견해낸 ‘지윤’의 책을 건네고 싶습니다. 저자 지윤은 어떤 아이라도 사랑하고야 마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갓 태어난 고라니”처럼 비틀거리며 요가를 하고, 달리기 복싱 헬스 등 여러 운동을 하는 생활체육인이고요. 계획 없이 고양이를 사랑하게 된 고양이 집사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그는 “자주 망하고 가끔 절망하며 다시 꾸물거리는” 마음의 저 끝까지 내려가 이야기를 건져 올리는 에세이스트입니다. 그는 “교사로서 내가 믿는 구석이란, 애들한테 내가 진짜 관심이 있다는 거, 그거 하나뿐”이라고 적었는데, 그 말을 보면서 편집자로서 제가 믿는 구석이란, ‘좋은 책을 향한 내 마음’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투고된 이 원고를 봤을 때 제 마음을 건드렸던 어떤 빛이 여러분에게도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첫 책이자 1인출판사 ‘책나물’의 네 번째 책, 지윤 에세이 『오늘 내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기억하고 싶어서』입니다. 『다정소감』 『아무튼, 술』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를 쓴 작가 김혼비는 “이제 이 책을 추천하는 것으로 내 마음을 대신 전할 수 있게 되었다. 작가가 건네는, 과하게 뜨겁지도 지나치게 건조하지도 않은 적절한 응원과 위로는 무척 미덥고 든든하다.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고군분투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잘 닿았으면 좋겠다. 아마 읽고 나면 당장 오늘부터 ‘오늘의 어떤 마음’에 대해 쓰고 싶어질 것이다.”라고 다정한 추천사를 보내주었습니다.
저자소개
내일이 오는 게 버거워 죽겠다고 말하면서도 매일 헬스장에서 바벨을 들고, 이틀에 한 번씩은 달리는 사람. 선생님처럼 보이는 건 싫지만 규칙은 잘 지키는 사람. 지켜야 하는 것들을 잘 지키고 사는데, 삶은 왜 내 맘대로 안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투덜거리는 사람. 무언가를 싫어하는 걸 힘들어하지만 그렇다고 싫은 게 좋아지지는 않아서 고민인 사람. 좋아하는 것들을 더 좋아하고 아끼는 것들을 충분히 아끼며 살아가고 싶은 사람.
어쩌다 보니 선생님이 되었고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과 매일 마주하는 중이다. 그런 순간들을 담아낸 게 바로 이 책이다. 학교에선 제법 인기 있는 선생님인데 출판계에서도 인기 있는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마음을 담아 꼭꼭 눌러쓴 이 책이 누구에게라도 진심으로 가닿는다면 대단한 인기는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 그래도 희망사항은 2쇄 찍기, 소망은 3쇄 찍기이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어떤 고군분투우유를 쏟고는 엉엉 울었다비겁함을 이기는 정신 승리 너희를 만나서 기뻐 잦은 이별은 적성이 아닌데 아무 일도 없기를 바라는 마음 이토록 짜릿한 전화계획 없이 사랑하는 마음 내가 싫어하는 것들을 생각하다가 호랑님이 주최하는 무도회 비밀 이야기호두야 알려줘 언니에게 구겨진 마음의 아름다움 신이 교사 지윤을 만들 때 도망친 곳에 아이들이 있었다 2부. 작고도 큰 세계선생님은 저랑 천고마비예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일기와 일기 사이고맙고 즐거운 친구 체험의 체험 우리는 검정색을 좋아해 인생 사는 법 구깃구깃한 마음 좋은 반사 나쁜 반사 이상한 반사오래오래 믿고 싶은 어떤 마음바퀴벌레도 우리 반이 좋은가 봐 일탈과 이탈볼 빨간 하나가 선생님을 챙기는 방법 3부. 이게 최선임을 확신합니다요가를 향한 마음 넘어지는 연습을 하다 보면 내 방식대로 쉼표 찍기이를테면 할부의 방식으로 서 있는 것도 틀려보니 알겠다생각을 멈추지 못해 송장이 되지 못한 도망가는 감 복싱을 좋아했던 사람의 투서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뱅쇼 됨 잘 모르니까 좋아하지나는 한때 ‘헬스크럽’의 아이돌이었다 좋을 때는 발을 찬다 인생이 거대한 조별 과제라면 4부. 마음과 마음 사이빨간 사과를 건네는 마음모닝빵 같은 마음고요와 고양이이 글은 애착양말을 신고 작성되었습니다최종 보스 올라프겨울잠 같은 시간 너와의 시간언니와 애니팡과 인간을 너무 사랑함척척박사의 비밀그의 행복을 바라지 않는다싫어지는 마음쿠키를 보내고 싶은 마음 내가 믿는 어떤 마음오늘과 내일 사이를 빛이 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