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이고 아이를 키웁니다
“정상적인 삶에 대한 환영을 지운 자리에 저마다
자기 삶의 지도를 그리도록 용기와 지침을 주는 책!” _은유
은유, 이다혜, 이민경, 김예지 강력 추천!
혼인에 기반한 전통적인 가족 관계를 대체하는 다양한 대안 가족에 대한 모색이 이루어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삶의 동반자로 선택하기도 하고, 친구와 동거하거나 따로 살더라도 서로 돌보며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결혼하지 않고 두 아이를 입양해서 키운 저자는 수십 년 동안 따로 살아온 이성과 결합하는 결혼의 성공률보다는 입양의 성공률이 훨씬 더 높을 거라고 생각했고, 배우자 없이 어머니, 형제자매와 양육 공동체를 만들어 일종의 현대판 모계사회를 구현했다.
가부장제 가족의 틀 안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사회에서 목소리를 내온 여성 창작자들이 제일 먼저 이 책의 내용에 뜨거운 지지와 관심을 보내주어 주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아름다운 연대가 이루어졌다. 은유는 “정상적인 삶에 대한 환영을 지운 자리에 저마다 자기 삶의 지도를 그리도록 용기와 지침을 주는 책”이라고 평했고, 이다혜 「씨네21」 기자는 “두 아이를 입양해 가족으로 함께 성장하는 저자를 보며, ‘비혼’이 혼자 산다는 뜻이 아님을 새삼 생각한다”고 소회를 토로했다. 문화인류학자 이민경은 “존재만으로 누군가에게 희망으로 제시하고 싶을 때마다 언급했던 그의 삶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면서 출간을 축하했고, 그림작가 김예지는 예쁜 그림으로 이 책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한편, “이 가족의 서사가 어쩌면 내 삶의 선택지를 좀 더 넓고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 것 같다”는 찬사를 보냈다.
20년간 출판 편집자로 여러 조직에서 밥벌이를 했다. 최후의 모계사회로 알려진 중국 윈난성 모쒀족에 대한 기사를 읽고 막연히 현대판 모계사회의 가능성을 꿈꾸다 2010년과 2013년, 차례로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 두 딸과 함께 세상을 배우는 3인분 공부를 추구하며 늘 새로운 지식과 경험에 대한 호기심으로 마음이 설렌다. 저서로 『경제경영책 만드는 법』이 있다.
서문
프롤로그 : 현재를 살고 미래를 얻다
1장 가족의 탄생
갓난아기를 품에 안은 날
하루에 백 번 ‘엄마’를 부르는 아이
환상의 삼각관계
할머니의 사랑
본성과 양육
호연지기 교육법
새로운 모계사회
2장 가족을 둘러싼 세상
비혼 입양
둘째 입양 과정
공개입양은 필수
돈이 얼마나 필요한가
직장에 다니며 아이 키우기
아이들이 안전한 사회
에필로그 : 정답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