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공책의 비밀
우리나라 전통 문화인 풍물굿 전수를 둘러싼
갈등과 감동의 어울림!
<소리 공책의 비밀>은 제16회 눈높이아동문학상 신인 장편동화 부문 수상작으로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져 오는 풍물굿을 소재로 한 동화이다. 실제로 중요 무형 문화재로 등록된 임실 지방의 필봉굿을 소재로 한 동화로 리얼리티와 상상력을 작품성 있게 펼쳐낸 이야기이다. 점점 더 희미해져가는 우리의 문화를 지켜내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작품 곳곳에 묻어 있으며, 나아가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재미와 감동의 동화로 알려 줄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동문학상인 눈높이아동문학상 수상작이다. 신인 장편동화 부문에서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우리의 전통 문화인 풍물굿을 소재로 한 동화로 실제로 전라북도 임실 지방에서 전수되어오는 무형 문화재를 소재로 한 동화이다.
작가는 이 책에서 자꾸만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 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고 한다. 풍물굿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 그대로를 작품에 옮겨 놓아, 책을 읽는 내내 가슴 뻐근함을 느낄 것이다. 작품의 뛰어난 장점은 심사평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풍물 전통을 이어가는 한 마을을 배경으로 후계자 육성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이 작품은 소재의 성격과 작가의 호흡이 일치하는 데서 오는 문장의 유려한 흐름이 독자를 압도한다. 또 그 굿의 전통을 전하려는 사람들의 내면 세계를 실감나게 잘 그려, 소재가 된 필봉풍물굿을 독자도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한다.’ -심사평 중에서
오달지기 마을은 풍물굿으로 유명하다. 특히 풍물굿을 집안 대대로 해온 진성이는 누가 뭐라고 해도 풍물굿을 책임질 주인공이다. 그러나 업동이 귀머거리인 먹이가 상쇠로서 더 자질이 있다. 진성이는 먹이와 둘도 없는 친구이지만, 상쇠 자리 이야기만 나오면 기가 죽고 열등감을 느낀다. 실질적인 풍물굿의 주인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진성의 아버지가 상쇠가 되면서 진성이와 먹이의 갈등은 더 깊어만 간다. 또한 아버지 역시 아들인 진성에게 상쇠 자리를 물려주고자 하지만, 실력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 결국 진성은 상쇠 자리를 떠나 진정으로 풍물굿을 이해하려고 하고, 참다운 소리를 알고자 노력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