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현대사를 좀 더 재미있게 강의로 엮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역사학자와 인문학적 깊이가 담긴 만화를 꿈꾸던 만화가의 만남을 통해 만들어진 ‘테마와 인물로 보는 한국 현대사’다. ‘절대권력의 맞수되기’ ‘절대권력의 2인자 되기’ ‘변혁의 불씨들’ 등 총 6개의 테마를 선정해 이승만, 김구, 김종필, 문익환, 전태일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인물들을 맛깔스러운 글솜씨와 캐리커처로 풀어냈다.
이승만이 가장 잘 나가던 시절에 죽었다는 공통점이 있는 김구, 신익희, 조봉암, 조병옥 등 이승만의 라이벌들, 스타일과 내용이 많이 다른 2인자 이기붕과 김종필, 절대권력의 조력자가 되었던 해방기 법조인들, 휴전선이 사선이 아닌 것을 증명한 문익환과 임수경, 변혁의 불씨가 된 김주열, 전태일, 박종철 등 한국 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는 핵심 인물들이 때로는 감동적으로 때로는 해학적으로 그려져 있다.
목차
- 글쓴이의 말 : 치명적 오류, 시스템을 다시 시작할까요?
- 그린이의 말 : 케리커처는 말한다
1 절대권력의 맞수 되기 - 이승만의 라이벌, 김구·조봉암·신익희·조병옥
'이승만호' 승선자들의 최후, 비명횡사
저돌적 반항아 김구
롤러코스터 인생 조봉암
'외로운 늑대Lone Wolf' 신익희
못다 핀 '사쿠라' 조병옥
2 절대권력의 2인자 되기 - 한국 현대사의 최강 '넘버 2', 이기붕·김종필
서러워라, '넘버 2'가 된다는 것은
명 짧은 대역스타 이기붕
2인자의 탈을 쓴 1인자
3 절대권력의 조력자 되기 - 해방기 법조인들, 김용무·이인·오제도·선우종원
부자와 우파들의 수호신
남한 최초의 대법원장 김용무
인권변호사 출신 검찰총장 이인
빨갱이 잡는 반공검사 오제도·선우종원
4 북으로 간 사람들 - 박헌영·홍명희·문익환·임수경
월북과 '밀입북' 사이에서
조선공산당의 CEO 박헌영
어디까지나 '중도' 민족주의자 홍명희
늦봄에 핀 통일의 꽃 1 문익환
늦봄에 핀 통일의 꽃 2 임수경
5 '전향'의 세 가지 스펙트럼
그들이 휘두른 '전향'이라는 칼
'한국적 전향'의 전범 양한모
봉건적 자유주의자 류근일
생계형 전향자 김문수
6 번혁의 불씨들 - 김주영·전태일·박종철
그들의 죽음이 모두 '사고'였기를…
4·19 혁명의 불씨 김주열
노동자의 다른 이름 전태일
우리 친구 박 군 박종철
- 에필로그 : 전두환 전 대통령께서 돈 대신 꼭 가져야 할 것
-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