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학 - 동아일보와 의사들이 직접 뽑은 우리 시대 최고의 명의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베스트 닥터의 건강학'을 엮어 펴낸책. 분야별 국내 최고의 의사를 순위별로 소개하고, 1위에 오른 의사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딱딱하고 흔한 건강 지침서라기보다는 유명 의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 자신의 건강비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의사들의 인간적인 면을 다루고 있다.
수술 때 화장실에 안가고 싶게 하기 위해 수술 몇 시간 전부터 물을 마시지 않는 의사,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후배 의사나 간호사를 모두 병원 부근으로 이사하도록 명령한 의사, 어머니의 상을 치르고 그날 곧바로 수술장에 들어간 의사...고려대 안암병원 권종진 교수는 베스트 닥터로 선정됐을 때 아내가 14년 동안 중환자실에 누워 있었다. 그리고 몇 개월 뒤 저 세상으로 떠났다.
베스트 닥터들이 권하는 질병 예방 7계명
1. 손은 세균 덩어리. 함부로 눈을 비비지 않는다. 식당에서도 눈을 닦아야 할 땐 냅킨으로 닦고 물수건으로 닦지 않는다.
2. 집에 체중계와 혈압계를 비치한다. 가족끼리 수시로 혈압을 체크하는 것이 뇌중풍 또는 심장병 예방법.
3. 변의를 느끼면 곧바로 화장실로 가야 한다. 몸에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더 안에 놔둬서 좋을 게 없다.
4. 시끄러운 소리를 멀리 한다. 큰 소리에 오래 노출되면 세포가 죽기 시작하고 비정상적인 전류가 흐르면서 귀울림이 생긴다.
5. 병이 났을 때 가족 중 누군가 냉철해야 한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생각하면 고생도 덜 하고 돈도 덜 쓴다.
6. 젊었을 때 과음은 당장은 괜찮지만 나중이 문제다. 중풍과 치매는 술을 적당히 먹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7. 신체검사 때 혈압이 갑자기 높아지거나 혈뇨, 단백뇨 등 소변에 이상이 있으면 곧바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