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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00년 11월 3주 주간 베스트셀러 국내소설 9위

2000년 11월 2주 주간 베스트셀러 국내소설 9위

에드워드 킴, 한국명 김민호라는 이름을 가진 CIA 요원이 한국으로 부임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민호는 어려서 미국으로 입양된 뒤 20년 만에 형 민수를 찾는 과정에서, 형이 남긴 한 권의 노트를 손에 넣는다.

노트에는 고아원에서 탈출한 뒤 밀항을 시도하고, 출소 후 조직폭력단에 가입한 일, 극렬 운동권 학생으로 공안에 쫓기는 이은영을 만나 사랑하고, 우여곡절 끝에 사형을 선고받기까지 그의 삶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민호는 마침내 그가 사형선고 육개월 후 대북 특수부대요원으로 선발돼 북에 잠입, 얼마 전 실종되었음을 통고받는다.

한편 악마의 산에 들어간 민수는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처절한 3년간의 훈련을 마치고 마침내 휴전선을 통해 북에 침투한다. 첫임무는 북한군 초소 교란작전. 두번째 작전에서 부상당한 대위를 적의 수중에 남겨두고 올 수밖에 없었던 민수는 이를 계기로 더욱 투철한 국가관을 갖게 된다.

어느 날, 해상 침투훈련중 잠수정이 좌초되면서 북에 고립된 민수 일행은 하나하나 처절한 싸움 끝에 죽음을 맞는다. 마침내 최후의 일전이 시작되자 그의 귓가에 한 여자, 이은영의 음성이 들려온다. 민수의 도움으로 일본에 밀항했던 은영은,...

저자소개

부산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경향신문사 '뉴스 메이커' 기자를 거쳐 '민주일보' 사회부 차장과 '일요신문' 사회부장, '일요서울' 편집국장을 역임하였다. 1997년『초록빛 모자의 천사』(1, 2, 3)로 독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은 데 이어『너는 사랑이다』(1, 2),『바다 위의 피아노』(1, 2)를 발표하였다.

『돼지들』은 오래전부터 북파 공작원의 존재에 관심을 가져온 작가가 치밀한 자료수집과 취재를 거쳐 완성한 작품으로, 작가는 현재 작은 섬에 집필실을 두고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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