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인도의 성자 오쇼 라즈니쉬 서거 10주년 기념 시집.
대중가요 작사가이며 에세이스트이자 시인, 출판기획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형수가 엮었다.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마다 이름 모를 풀꽃들을 한 가지씩 삽입하여 보는 재미를 더하였다.
오쇼 라즈니쉬는 명상과 사랑, 창조성, 자유로운 인간 공동체를 지향한 사상가. 인도의 산스크리트 대학 철학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 후에는 자신의 명상법의 대중화를 위해 인도 전역을 여행하며 인간적으로 살 권리와 정부의 부패함을 강연하여 수만 명의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역자는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았다'는 글귀를 책 서두에 남겼다. 삶과 죽음에 초연한 저자의 사상을 짐작케 하는 말이다. 이처럼 삶과 죽음의 형식에서 자유로운 사상가의 글들은 숨막히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잠시 생각할 기회를 준다.
저자소개
20세기 최후의 성자로 불링우는 오쇼 라즈니쉬는 1931년 12월 11일 인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자유로운 가정 환경에서 조숙한 내면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되어 14세 때 사토리를 경험하였고 그후 영적 탐구와 정신 수련에 강한 열정을 가지며 21세 때는 인간 의식의 최고 정점인 깨달음을 얻게 된다.
대학시절엔 철학부문 최고상과 인도 전역의 토론대회에서 우승을 하였으며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산스크리트대학의 철학 교수가 되었다. 그러나 1966년 오쇼는 명상기법의 대중화를 위해 교수직을 사임하고 인도 전역을 여행하며 인간적으로 살 권리와 정부의 부패함을 강연하여 수만 명의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1968년부터는 봄베이에 정착해 명상캠프를 열고 다이내믹 명상법을 가르쳤는데 이로 인해 오쇼의 명성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수많은 구도자들이 그를 찾았다. 명상, 사랑, 창조성, 자유롭고 인간적인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는 오쇼 라즈니쉬의 사상은 그러나 자본주의 국가들의 반대에 부딪히며 미국 등지에서 추방을 당하는 등 점점 난관에 부딪혔다.
그는 결국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사상을 설파하다가 1990년 1월 16일 인도의 뿌나에서 '바다와 같이 무한하다'는 의미의 '오쇼 라즈니쉬'라는 이름을 남긴 채 영혼의 근원인 우주의 바다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