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은 모든 것을 잊게 해주는 사랑의 묘약이다. 온갖 고뇌가 사랑하는 연인과의 입맞춤으로 깨끗
이 씻겨진다. 적어도 입맞춤하는 순간만은 그렇게 만든다. 따라서 그 순간만은 진실해질 수 있다. 적
어도 욕망의 표현에서는 진실하다. 그렇기에 알프레드 뮈세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진실된 언어는 입
맞춤'이라 하지 않았던가!
저자소개
보르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덕분에, 만조 때 강어귀를 때리는 높은 파도를 기억하고 낱말들의 의미
와 어원을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 평생을 글쓰는 사람으로 지내기로 결
심하고 언론계와 출판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입맞춤의 유혹』은 그녀의 첫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