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냐
시인이라고 공인받고 이런 저런 작품활동 한지가 십오 년여가 지나는 동안 나에게는 여러 일들이 스쳐갔습니다.
시인은 가슴 아린 일들을 많이 겪어야 좋은 글이 나온다는 어느 문학박사님의 말씀이 귓전에 맴도네요.
저는 시를 써도 독자들에게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고 있는바! 가급적이면 읽는 분들의 가슴속으로 들어가고자
쉽게 이해되고 공감되도록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슴에서 우러나고 느낄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이라 생각하기에 제가 쓴 글에는 제 삶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생활 속의 삶 언어들을 만들고 있지요.
정말 바쁘게 살아온 세월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모두
시라는 작품으로 승화시킨다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문학박사 채수영 교수님은 제 글을 보시고 맑은 호수 같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만큼 영혼의 휴식처가 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창작한 천여 편의 작품 중 일부를 이렇게 전자시집으로 만들게 되어 기쁩니다. 이것이 다섯 번째 시집이 되는군요.
좀 더 독자들의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글을 쓰도록 노력 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재천, 책머리글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