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철학자의 서재 2

철학자의 서재 2

저자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출판사
알렙
출판일
2012-05-01
등록일
2013-12-0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M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3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47명의 젊은 지성들이 책에서 찾아낸 세상 사는 지혜
“누구나 가끔씩은 철학자가 되어보자.”
책읽기, 글쓰기, 철학적 사유에 관한 통합적인 안내서
[철학자의 서재]는 지금까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인 철학자 140여 명이 우리 시대의 명저 154권(1권 107권, 2권 47권)을 가려 뽑아 한 사람씩 서평을 쓴 것을 모은 책으로, 책읽기와 글쓰기와 철학적 사유에 관한 통합적인 안내서이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는 시대의 모순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소장 철학 연구자들이 모여 1989년 창립한 학술 공동체이다. 23년 동안 여기에서 함께 공부하며 연구하고 연대해온 소속 회원들이 모두 300명 남짓 되는데, 이 중에서 무려 150명의 회원들이 [철학자의 서재] 집필에 참여하였다. 이 책은, 20대의 대학원생에서 30,40대의 연구원 및 강사, 50대의 교수들까지 함께 참여한 그야말로 대형 프로젝트이다.
기획 취지 : “나는 철학자다”라고 외쳐보기!
가치 있는 삶을 찾기 위한 여행길에 오른 사람들에게 좋은 동반자
이번 기획의 기본적인 취지는, “누구나 철학자가 되어보자”는 것이다. “나는 철학자다”라고 당당하게 외쳐보자는 것이다. “먹고살기 바쁘고 공부하기 바쁘고 취업 준비하기 바쁘지만 그래도 아주 가끔씩은 시간을 멈추고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이대로 살아도 좋은가,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할 때가 있다. 그때가 바로 철학자가 되는 때다.”
이 철학자들은 누구나 현실 문제에서 철학을 시작하자고 한다. 답은 없고 문제만 남을지라도, 문제를 문제로 남기는 것마저 철학의 중요한 과정이자 결과라고 본다. 남겨진 문제에서 한 걸음 더 나가고 싶을 때에, 그때는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읽고 느낀 바를 경험하라고 권한다. 또한, 당신이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면, 나도 철학자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철학 자체의 순수성이란 없다. 철학자의 순수성이란 것도 없다. 이런 식의 ‘철학’, ‘철학자’라는 기호는 ‘사상가’, ‘뎅커(Denker)’라는 기호만큼이나 공허하면서도 지나치게 환상적인 개념일 것이다. 그 어느 철학자든 자신이 속한 지식인 그룹이나 특히 직업에 따라, 또 그에 따라 복잡한 형태로 갖추게 된 정치적 신념에 따라 구체적인 어떤 철학자만이 있을 뿐이다.(조은평, ?순수한 철학자? 웃기고 있네?, 21쪽)
학문은 현실의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다시 말해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것이 학문의 기본 자세와 정신을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철학자의 서재”에는 철학 본연의 텍스트만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텍스트들이 한데 묶였다. 사회, 역사, 문학, 환경, 과학, 예술 등의 텍스트들은 사회의 모순, 시대의 아픔을 직시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책들이다.
이 책은 워낙 여러 명의 글을 한데 모았기 때문에, 글마다 개성이 다르고 견해도 다르다. 그럼에도 각각의 글들은 기본적으로 관점과 태도가 일관되게 관통한다. “철학자의 서재”는 학문 안에 갇힌 철학이 아니라, 길 위에 나선 철학을 시도한다. 따라서 가치 있는 삶을 찾기 위한 여행길에 오른 사람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삶이 텍스트요, 이 삶이라는 텍스트를 읽는 데에서 철학이 시작된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라, 그러면 철학이 답하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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