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진지한 사회 참여적 성격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굵직굵직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도 섬세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있는 작품들을 통해 이 사회, 특히 지식층의 만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준 이 시대 대표적인 작가이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난 그는 박문윤, 엄화자, 이향원 작가의 문화생을 거쳐 1974년 한국일보 신인만화공모전에 『집을 찾아서』가 당선되며 공식 데뷔하였다. 이후 계속해서 문제작들을 발표하면서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각시탈』『무당거미』등은 초기의 대표작으로 만화판에 이름을 알린다. 80년대를 지나며 진지한 사회참여적 성격을 띈 『벽』을 비롯하여 이데올로기 만화 『오! 한강』을 발표하는데, 이들의 대중적 성공으로 일반 상업매체로서 한정되었던 만화의 소재와 주제의식을 폭넓게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90년대 사회의 단면을 만화적 시각으로 조망한 『아스팔트 사나이』『비트』『미스터Q』『오늘은 마요일』『짜장면』등을 통해 대가로서의 위치를 각인시킨다. 일부는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으며, 사오정 시리즈를 유행시킨 『날아라 슈퍼보드』는 애니메이션으로서 방송사상 최초로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그 후 『사랑해』『타짜』『식객』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신문에 연재됨으로써, 만화가 사회에 얼마나 큰 스펙트럼을 형성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200편이 넘는 작품들을 발표하였으며 그 중 11개 작품이 애니화, 드라마화, 영화화 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 몇 년간 그의 작품들은 누구보다 주목받으며 영상화 섭외 영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철저한 프로의식, 올곧은 작가정신 속에 장인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그의 작업은 지금도 30년 전과 다름없이 현재진행형이다. 오늘 우리는 그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로 서슴없이 손꼽는다.
목차
저자의 글 내가 캠핑을 고집하는 이유_허영만
캐나다 로키로 당신을 초대합니다!_이남기
Course#1 느림 속에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밴쿠버
다섯 시간만의 입국. 가출 첫날부터 힘들다
얕잡아보다 큰코다치는 853미터의 수직고도, 그라우스 그라인드
뉴욕 센트럴 파크, 런던 하이드 파크보다도 밴쿠버 스탠리 파크
한국전 참전용사, 빌 할아버지
Course#2 로키로 가는 3번 하이웨이의 아름다움
브리티시컬럼비아의 따뜻한 심장, 오카나간 밸리
인디언의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유일한 와이너리 잉카밉
‘U-pick 직접 과일을 따야 하는 김씨 과수원
캐나다-미국 국경과 평행선을 달리는 3번 하이웨이
지나치기엔 너무 아름다운 크리스티나 호수
던킨도넛보다 백배 더 맛있는 팀 호튼스
북미에서 가장 빠른 바람 치누크
별 백만 개짜리 호텔 워터턴 호수 국립공원
로키, 첫 산행부터 이렇게 아름다우면 어쩌란 말이냐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산중 레스토랑 앨더슨 산
황홀한 달빛 아래 비박 워터턴 호수 국립공원
Course#3공 룡, 버펄로 그리고 시간의 고향 대평원
슬프도록 길고 아름다운 대평원
버펄로의 영혼이 울부짖는 절벽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공룡주립공원
사슴 가족이 깨워주는 아침
세랭케티보다 넓은 평원에 널브러진 공룡뼈
유령마을에 있는 유일한 인가 라스트 챈스 살롱
배드랜드 최고의 걸작품 후두스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의 배경, 카우보이 술집
Course#4 로키를 몸으로 느끼다
비 내리는 캐내디언 로키의 핵 밴프
눈 내리는 설퍼산 유황온천
빅토리아 산 가는 길에 차가 주저앉다
한국말이 유창한 캐나다인 웨이터
세계 10대 절경 루이스 호수와 여섯 빙하의 평원
자전거 하이킹의 진정한 묘미를 맛보는 보 밸리 파크웨이
플라이낚시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베이커 크릭
다정한 산행길 모레인 호수와 센티널 패스
비취색 모레인 호수에서 카누 타기
Course#5 로키의 보석과 만나다
아무리 바빠도 에메랄드 호수 산책을 하자
빙하 위를 걷는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로키의 숨겨진 보석, 재스퍼
우리가 꿈꿔오던 바로 그곳, 영혼의 섬
휘슬러 산이 내어준 정상의 경외감
엘크와 산양떼, 그리고 로키의 야생동물
로키여행에서 빠져서는 안 될 승마
캐나다 로키의 최고봉 롭슨 산
롭슨 메도우 캠핑장에서의 마지막 밤
Course#6 비버가도를 따라 다시 밴쿠버로
돌아가기 위해 떠나야 하는 곳, 비버가도
쾌속선을 타고 곰 사파리를 즐기는 블루리버
금을 좇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 캐시크릭
비버가도의 원주민 부족
브레이크가 파열된 차량의 탈출로, 런어웨이
디자인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마을 휘슬러
아웃도어의 천국 마운틴 휘슬러
자전거로 누비는 밸리 트레일
밴쿠버 시민의 문화와 삶의 중심, 그랜빌 섬
여행의 끝은 또다른 여행의 시작
글을 마치는 글가출의 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