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나라
중국 윈난성 모쒀족 사회에서 마주친, 평등하고 자유로운 평행우주;하루 15시간씩 일하며 세계 최상위 로펌의 고문 변호사로 경력의 정점을 구가하던 추 와이홍. 그에게는 애인도 아이도 취미생활도 인간다운 삶도 허락되지 않았다. 남성중심사회에서 어렵게 쟁취한 부와 명예를 내던지고 여성이 평생토록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찾아 떠난 페미니스트의 여정! 이 책을 번역한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의 이민경 작가는 "단언컨대 여태까지 두려워하던 여성들 중에 적지 않은 수가 [어머니의 나라]를 딛고 다른 길 위에 설 결심을 하게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문화인류학자 김현미는 "[이갈리아의 딸들]이 픽션이라면 [어머니의 나라]는 엄연히 존재하는 실재다"라고 평했고, 여성학자 정희진은 "극도로 남성중심사회인 한국의 남성은 모쒀족 남성보다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작가 서늘한여름밤은 "읽으면서 여러 번 놀랐고, 왜 나는 이런 삶을 상상도 해보지 못했을까 하고 탄식했"고, [씨네21] 이다혜 기자는 "여성이 여성으로 존재하기 위해 세계와 불화하지 않아도 되는 땅이 있다", 위근우 칼럼니스트는 "가부장제와 정상가족이라는 보편의 신화 바깥에서 새롭고도 행복한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 책을 강력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