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데이터를 철학하다
- 저자
- 장석권
- 출판사
- 흐름출판
- 출판일
- 2018-08-21
- 등록일
- 2018-12-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5MB
- 공급사
- 아이파프리카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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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는 데이터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살고 싶다"인문적 시선으로 재구성하는 데이터와 인공 지능의 현재와 미래;인간의 역사는 관찰의 역사다. 인류는 선사 시대부터 주위의 자연 현상, 그리고 그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식물의 생활상을 관찰하고 기록해 왔다. 기원전 2만 년 전 라스코 동굴벽화, 수메르인의 쐐기 문자 점토판에서 연인 간에 주고받은 문자, 유튜브의 고양이 영상까지 인간이 있는 곳에 관찰이 있었고, 관찰이 있는 곳에 데이터가 있었다. 그리고 데이터의 기록자이자 주인은 인간이었다.최근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의 보급으로 인간은 과거 어느 때보다 강력한 데이터의 힘을 체험하고 있다. 다차원적인 정보 수집이 가능한 빅 데이터 시대에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자연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예측이 가능해졌다. 또한 인간의 외양, 동작, 표정은 물론 심리와 감정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지금까지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던 자연 현상, 사물, 인간 행동의 변화 원리까지 탐구되고 있다. 우리에게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이 흐름은 인공 지능과 알고리즘으로 무장한 인간이 머지않아 신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을 가져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에서 빅 데이터와 알고리즘의 결합은 점차 인간을 소외시키고, 개개인의 일상생활을 현미경처럼 분석해 표적화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이미 빅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잠재적 범죄자를 찾아내 사법 판단의 증거로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의 기록자이자 주인공인 인간이 데이터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머리를 들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IT업계의 이론과 정책을 연구하고, 기획한 장석권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데이터를 철학하다]에서 빅 데이터 시대에 대한 두려움을 이렇게 표현한다.2016년 이세돌과 인공 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가 승리하자 인공 지능에 대한 기대는 한순간에 공포로 바뀌었다. 자율 주행 기능이 있는 차를 시속 200킬로미터의 속도로 직접 몰고 있었는데, 차가 갑자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인공 지능 스스로 판단해 자율 운전 모드로 전환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 본문 중에서)이런 우려는 지나친 기우일까? 그렇지 않다. 기업과 대학에서는 데이터의 해석을 넘어 데이터로부터 ‘실체 그 자체(인공 지능과 가상현실)’를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이미 이뤄지고 있다. 사물의 외양, 특성, 반응 메커니즘을 가상화하여 현상을 모의실험(simulation)하고, 인간의 지능을 복제한 인공 지능을 다양한 영역에 특화하여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도전은 사이버 물리 시스템(cyber-physical system), 인더스트리 4.0(industry4.0),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알파고(AlphaGo) 등의 간판을 달고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다.
저자소개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 석사, 경영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부터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30여 년간 IT와 정보통신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 신사업 개발, 디지털 컨버전스, 디지털 생태계 성장전략 등을 연구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I T경영학자다.최근에는 빅 데이터, 인공 지능, 알고리즘이 가져올 정치, 경제, 사회의 변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학문과 소통하며 인간이 데이터의 표적이 아니라 주인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한국경영정보학회(KMIS) 부회장, 한국미디어경영학회 회장, 정보통신정책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아젠다카운슬 위원, 미국의 IT 씽크탱크인 ITIF(Information Technology Innovation Foundation)의 외부 전문가로 활동했다. 또한 정보통신부 정책심의위원, 정부 3.0위원회 클라우드전문위원장 등을 맡아 정부의 정책 수립 및 집행을 도왔다. 현재는 KT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신사업개발 및 바람직한 기업 지배 구조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터넷산업분석》, 《디지털컨버전스 전략》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1부 데이터의 탄생- 태초에 데이터가 있었으니1장 데이터에 대한 오해와 진실;무엇이 데이터인가 | 객관적인 데이터는 없다 | 데이터의 계층 구조와 불확정성2장 존재하나 보이지 않고, 보여도 보이지 않는;데이터의 사각 지대 | 데이터와 예술, 그 흐릿한 경계 인간은 140만 4,000킬로미터로 달리고 있다 | 사람마다 하루의 길이가 다른 이유3장 양치기 데이터;통계학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그러나, 통계는 거짓말을 한다보고 싶은 대로 보이는 데이터 | 왜곡의 유혹4장 데이터가 가치를 가지려면;실체를 규명한다는 것, 그 어려운 도전 | 빅 데이터 : 왜곡에서 자유로워지다데이터 짝짓기 : 데이터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 연금술 : 개방이 가치를 생산한다2부 정보의 지도- 데이터가 힘이 되려면5장 이 정보는 얼마인가요?;아는 것이 힘이다 | 승자는 불확실성을 통제하는 자[윤식당]으로 알아보는 정보와 생산성의 상관관계 | 나비 효과6장 정보의 지도를 그리는 법;‘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 ‘나’는 어떤 경쟁 관계를 맺고 있는가 STEEPLEV : 숲을 보는 법 | ‘나’는 누구인가7장 정보의 바다에서 유영하기;정보를 탐색하는 4가지 방법 | 스캐닝 : 위험 감지와 기회 포착모니터링 : 지속적으로 관찰하기 | 개관 : 전체적으로 살펴보기 | 연구 : 아는 것을 이해하는 것8장 정보의 가치를 높이려면;가치를 결정하는 조건 : 희소성, 비대칭성 | 가치를 지탱하는 안전망 : 믿음, 신뢰많다고 좋은 게 아니다 | 정보에도 유통 기한이 있다 3부 지능의 미래- 신의 영역에 도전하기9장 신의 선물;파리지옥도 지능이 있다? | 뇌과학으로 알아보는 지능 | 대립되는 두 세계10장 신, 인간 그리고 기계;인식 : 가장 필수적이며 가장 원초적인 | 분석 : 신을 이기는 길 | 검증 : 진짜와 가짜 구별하기추론 : 기계는 추론할 수 있는가 | 예측 : 미래 훔쳐보기 판단과 의사 결정 : 가장 좋은 답 찾기11장 지능과 알고리즘;신경 회로와 의미 네트워크 | 내 주위의 알고리즘 | 모사 현실12장 신의 알고리즘;자연 선택 | 보이지 않는 손 | 집단 지성4부 지혜의 시대- 데이터가 지혜가 되는 순간13장 데이터 시대, 지혜란 무엇인가;어떤 가치를 우선순위에 둘 것인가 | 신뢰와 주도권을 확보하라 | 나만의 역할을 구축하라14장 빅 데이터를 넘어 빅 인텔리전스로;특이점 | 4가지 갈림길 | 우리의 선택 15장 호모 소포스, 현명한 기업 그리고 국가;호모 소포스 | 위대한 기업에서 현명한 기업으로 학습 사회와 모범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