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
- 저자
- 하시다 스가코, 김정환
- 출판사
- 21세기북스(북이십일)
- 출판일
- 2018-03-28
- 등록일
- 2018-12-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3MB
- 공급사
- 아이파프리카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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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글로벌 히트 드라마 [오싱]의 작가, 하시다 스가코의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종활 일기’★일본 전역에 안락사 논쟁을 일으킨 화제작“품위 있게, 건강하게, 아름답게, 나는 안락사로 죽고 싶다!”;일본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주제는 ‘종활’이다. 종활(終活, 슈카쓰)은 ‘죽음을 준비하는 활동’이라는 뜻이다. 종활은 일본의 전후 베이비부머 세대(일명 단카이 세대) 활동의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젊은 노인들은 죽음 또한 삶의 일부로 여기고 행복한 죽음을 맞기 위해 주도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살아 있는 동안 미리 치루는 장례식인 ‘생전장’, 인생을 되돌아보며 쓰는 일기인 ‘엔딩노트’ 작성도 그중 하나다. ‘죽음 준비’라고는 하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도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한 노력이다. 그중에서도 독특한 종활로 일본 전역에 논쟁을 불러일으킨 사람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히트한 일본 드라마’ [오싱]을 쓴, 하시다 스가코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92세인 그녀는 마지막 순간까지 품위 있게 살다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안락사로 죽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분게이ㅤ?주(文藝春秋)]에 실었다. 놀랍게도 그녀의 마음에 공감한 수많은 독자들이 찬성 의견을 보내왔고, 방송에서는 안락사 법제화를 주제를 토론을 벌였으며,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설문조사까지 이뤄져 안락사 법제화 찬성이 과반수를 넘었다.하시다 스가코는 이번 책 [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에서 자신이 어떻게 죽음을 준비하고 있는지, 어떤 죽음을 바라는지 담담히 밝히면서 안락사 법제화에 대한 소망을 이야기한다. 그 사이로 각본가로서의 소명의식,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의 이야기, 89세부터 시작한 종활 내용 등, 자존감 있게 평생을 산 하시다의 인간적 삶도 흥미롭게 펼쳐진다. 하시다의 삶과 죽음, 안락사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좋은 죽음(well-dying)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우리의 삶이 더 풍성해질 것이다.
저자소개
1925년 대한민국 경성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이 되던 해 일본으로 귀국해 오사카에서 자랐다. 일본여자대학교 국어과를 졸업 후 와세다대학교 국문학과에 입학했다가 연극에 눈을 뜨고 예술과로 전과했다. 이후 1949년 쇼치쿠 영화사에 첫 여성 각본가로 입사해 남성 중심의 영화계에서 고군분투하며 작품을 썼다. 2015년에 일본 정부가 선정하는 문화 공로자에 각본가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주요 작품으로 [오싱] [세상살이 원수 천지] [사랑과 죽음을 바라보며] 등이 있다. 이 중 ‘오싱’이라는 여성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다룬 드라마 [오싱]은 1983~1984년에 걸쳐 방영되는 동안 평균 시청률 52.6퍼센트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68개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세계에서 가장 히트한 일본 드라마’가 되었다.올해 나이 아흔둘로, 안락사로 죽음을 맞고 싶다는 주장을 펼쳐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목차
추천의 글, 하나; | 존엄한 죽음을 위한 한 걸음추천의 글, 둘; | 삶은 선물, 죽음은 선택프롤로그; | 자연스러운 선택, 안락사1장 한없이 가벼운 죽음;전쟁의 기억 / 고향으로 가던 자살 특공대원 / 살아 있는 것이 기적이던 시절 / 아아, 어머니, 차라리 잘 돌아가셨어요 / 전쟁은 끝나고…… / 청춘이 없던 청춘 시절 / 굶어 죽을 수는 없어 / 인절미가 가르쳐준 삶의 고마움 / 전쟁은 우리 모두의 책임 / 농민의 딸과 양갓집 아가씨들 / 인생유전2장 생명은 누구의 것인가;나이 아흔, 삶을 정리할 때 / 내 역할은 끝났다 / 제발 장례식은 사절! / 조용히 죽고 싶다 / 내 목숨은 나의 것 / 차 심부름이나 하려고 들어온 게 아니야 / 글을 쓰는 기쁨 / 이류가 좋아 / 은퇴 선언! / 삶에 미련은 없다3장 인간의 존엄성이란 무엇일까?;“길어야 반년” / 마지막이니 담배라도 마음껏 / 묘 속에 유골 대신 롤렉스 시계를 / 불순한 의도로 한 결혼 / 전업 주부가 되어 아이를 낳고 싶었다 / 대출금의 담보로 쓴 〈세상살이 원수 천지〉 / 드라마에 담은 소망 / 가족 드라마에 불륜, 살인, 베드신 따위는 필요 없다 / 무자식이 상팔자 / 사별한 지 30년, 하지만 외롭지 않다 / 의식도 없는데 살아 있다고 행복할까? / 리빙 윌 / 치매, 이제 내 차례인가? / 살아 있는 동안에는 건강하게 살고 싶다 / 느긋하게 죽음을 기다리며4장 나는 안락사로 죽고 싶다;인생은 다채로워 / 즐겁게 지내고, 깔끔하게 헤어진다 / 돈 쓰는 데도 요령이 필요하다 / 장수가 꼭 축복일까? / 모든 삶은 존엄하다 / 소극적 안락사는 가능하다? / 안락사에 찬성하다 / 죽음을 도와드립니다 / 선한 의사인가, 극악한 살인범인가 / 안락사를 향한 여정 / 이상적인 안락사 제도5장 죽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사회를;옛날 의사는 ‘간병’ 전문이었다 / 환자의 마음을 보지 않는 의사들 / 내 집에서 죽고 싶다 / 등장인물을 죽이기는 싫어 / 아아, 나이를 먹으니…… / 죽음보다 괴로운 생 / ‘살리기만 하는’ 의료에서 ‘선택지를 부여하는’ 의료로 / 안락사 A, B, C6장 죽음을 바라보다;안락사를 반대하는 이들 / 안락사와 자살은 다르다 / 빈곤이 안락사의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 스무 살 생일에 죽음에 관해 생각하자 /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치매 / 치매라도 본인과 가족이 행복하면 그만 / 안락사 법제화는 실현될 수 있을까 / 평안하게, 즐겁게 죽고 싶다에필로그; | 잠들듯이 행복하게 죽음을독자 편지; | 우리도 안락사로 죽고 싶다옮긴이의 글; | 인간답게 죽을 권리에 관하여나의 엔딩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