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0년 출간되어 꾸준히 사랑받아온 [세계 도서관 기행]의 개정증보판으로, 세계 최초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 세계 최대의 미국 의회도서관까지, 전 세계 13개국을 넘나들며 지성의 성지인 도서관을 순례했다. 볼테르와 오바마, [42행 성서]와 [해리포터]가 마주 앉은 오래된 서가를 거닐며 역사와 철학, 문학과 예술을 사랑한 이들을 만난다. 국회도서관장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서울의 한 자치단체장의 자리에서 도서관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저자 유종필의 도서관 오디세이가 펼쳐진다.
도서관은 학문과 지혜의 수도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운명이다. 이 책은 세계 최초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도서관에서 세계 최대의 미국 의회도서관까지, 전 세계를 넘나들며 지성의 성지를 누빈 어느 탐독가의 순례기다. 아프리카대륙의 최북단 이집트에서 시작된 도서관 기행은 유럽과 미국을 거쳐 한반도로 향한다. 사라진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은 어떻게 다시 탄생했는지, ‘볼테르의 방’은 왜 러시아 도서관에 있는지, 레닌과 마오쩌둥이 단골로 드나들던 도서관은 어디였는지, 뉴욕 시민들은 왜 그토록 공공도서관을 사랑하는지 역사와 철학, 사람과 책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도서관을 여행했다.
저자소개
유종필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오랜 시간 위대한 사상과 진리에 취해 책에 탐닉했다. 대학 졸업 후엔 `기자`라는 직함으로 온갖 데를 누비고 다녔다.
틈틈이 청계천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잡지 창간호를 수집하는 것이 그의 취미였다.
문학과 사상서를 탐독하며 쌓은 내공으로 명대변인 소리를 들었고, 사서였던 아내를 만나게 해준 도서관은 그의 운명이 되었다.
세상은 어렵고 시대는 빠르게 변하지만 서가에 꽂힌 수많은 책이 무기요, 자산이 사람. 국회도서관장을 지낸 그는 지금 서울의 한 자치단체장으로 있다. 그 자신도 한 사람의 `탐독가`로서 `걸어서 10분 거리 작은도서관` 운동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목차
개정판 프롤로그 도서관, 그 벅찬 감동으로의 초대
초판 프롤로그 인간 지성의 위대함을 만나다
이집트 세계가 축복하는 도서관의 성지
알렉산드리아도서관
영국 새천년을 도서관 복원으로 시작하는 나라
대영도서관, 영국 하원도서관
이탈리아 암흑의 중세를 구원한 금서의 제국
안젤리카수도원도서관
독일 히틀러가 남긴 분서의 교훈을 기억하는 나라
베를린국립도서관, 독일 의회도서관
프랑스 인류 지식의 상징으로 부상한 문화대국
미테랑국립도서관, 리슐리외국립도서관
러시아 도스토예프스키의 영혼이 숨쉬는 도서관의 숲
러시아 과학아카데미도서관,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도서관, 러시아 민족도서관, 옐친대통령도서관, 러시아 국가도서관, 모스크바대학도서관, 성 알렉시 2세 도서관, 러시아 국립예술도서관, 사회과학연구소 도서관, 러시아 의회도서관
미국 시민의 일상과 밀착한 도서관 공화국
미국 의회도서관, 뉴욕공공도서관, 보스턴공공도서관, 하버드로스쿨 도서관, 옌칭도서관, 케네디대통령도서관, 로스앤젤레스공공도서관, 샌프란시스코공공도서관
아르헨티나 보르헤스가 꿈꾼 천국의 도서관
아르헨티나 국립도서관
브라질 신화와 지식으로 희망을 밝히는 작은도서관
쿠리치바 ‘지식의 등대’, 우루과이 국립도서관
중국 도서관으로 만리장성 쌓는 나라
중국 국가도서관, 북경대학도서관, 청화대학도서관, 상해도서관
일본 진리를 수호하는 도서관 선진국
일본 국회도서관
북한 인민의 학습을 독려하는 도서관 현장
인민대학습당
한국 고전과 디지털이 어우러진 풍경
규장각, 느티나무도서관, 김대중도서관, LG상남도서관, 한국점자도서관, 아르코예술정보관, 종달새전화도서관, 제주 한라도서관, 우당도서관, 바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에필로그 Is Library Useless?
부록 서울 관악구 ‘걸어서 10분 거리 작은도서관’ 운동, 김해의 ‘책 읽는 도시’ 프로젝트
참고 문헌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