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가, 나의 악마
“그야말로 지옥 같은 데뷔작!”천재 영화 프로듀서가 빚어낸 잊기 힘든 악역의 결정체* [뉴욕 포스트],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추천 충격 스릴러살아 있는 캐릭터들, 세밀한 심리 표현이 눈길을 끄는 수작 『나의 아가, 나의 악마』가 드디어 국내 출간된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출간 즉시 전 서점과 유수 매체들의 호평을 받으며 초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마치 한 편의 영화와도 같다는 찬사와 함께 일찍이 [조커] 제작진의 눈에 띄어 영화화가 확정되었다. 자신을 가꿀 줄 아는 것은 물론 가족에게 헌신적인 엄마 수제트, 능력을 인정받은 건축가이면서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인 알렉스 그리고 그들의 사랑스러운 일곱 살 딸 해나. 이 완벽해 보이는 가족도 들여다보면 남모를 균열을 안고 살아간다. 해나는 말을 할 수 없는 건지, 하지 않는 건지, 다른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의사 표현도 할 줄 알지만 도통 또래들처럼 언어를 내뱉지 않는다. 해나가 폭력적인 문제 행동으로 연이어 학교에서 강제 퇴학을 당한 뒤부터는 수제트가 홈스쿨링으로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수제트의 몸과 정신은 나날이 쇠약해지고 도저히 어린아이의 장난이라고만 볼 수 없는 해나의 행동은 단계를 밟아가며 끔찍해진다. ‘오직 수제트 앞’에서만. 아빠에겐 천사와 다름없는, 악마인 아이. 그러던 어느 날, 해나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말 이후로 가족은 처참히 무너져가는데……. 어디서부터 이 비극은 시작되었을까? 부모로서 내 아이의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만 할까? 가족 구성원 사이에 생긴 파괴의 전조 증상들을 세밀한 심리 서술로 표현한 이 책은, 놀랍게도 주목받는 신예 작가 조예 스테이지의 소설 데뷔작이다. 천재 프로듀서가 빚은 매혹적인 악의 세계를 이제, 국내 독자들도 만나볼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