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팬데믹 대전환기에 우린 어떤 미래를 설계할 것인가대한민국 석학 8인이 대전환기 인류의 미래를 통찰한다!『인간을 위한 미래』는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강형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 교수, 그리고 이 모임을 기획한 김도현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 8인의 석학이 사회학, 경영학, 경제학, 철학, 도시공학, 인공지능 분야의 최전선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임박한 미래가 어떠할 것이고 그래서 어떤 파괴적 변화가 예상되는지를 전문가적 통찰과 휴머니즘적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어떻게 인간의 얼굴을 한 미래를 설계해야 할지를 모색하고 있다.
저자소개
현재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이다. 서울대 사회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파리의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 분야는 사회이론과 문화사회학이다. 심리적인 힘이 사회 현상으로 전환되는 지점에 주목하는 ‘마음의 사회학’을 이론화하고 탐구해왔다. 최근에는 인류세, 포스트휴머니즘, 그리고 신유물론에 관심을 기울이며 21세기적 사회이론을 구상하고 있다. 계간 『사회비평』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문학동네』의 편집위원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 『마음의 사회학』과 『사회학적 파상력』이 있다.
목차
서문 인간의 미래: 인간만이 더 나은 미래를 꿈꾼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1장 미래의 조건: 미래의 부가 아닌 미래의 행복을 설계하자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1. 왜 한국은 부유한데 분노 사회가 됐는가 왜 지갑은 풍족해졌는데 행복하지는 않은가그 어떤 열망이 광장의 촛불을 켰는가왜 현실은 불만족스럽고 미래는 불안한가지속가능한 사회의 조건은 부가 아닌 소셜 퀄리티다이제 불신사회에서 탈출해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자2. 사회의 품격이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 왜 북유럽 국가들의 소셜 퀄리티가 높은가복지사회의 조건은 돈이 아니라 투명성이다국가는 국민의 외로움까지 해결해야 한다3.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행복 둘 다 필요하다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깨어 있는 자본주의 시대는 존경받는 기업을 원한다누군가 이익을 보면 누군가 희생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벗어나자 시장 가격으로 표시되지 않는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 2장 미래의 원동력 : 미래의 주역 밀레니얼 세대를 응원하자 (김홍중,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1. 청년 세대가 꾸는 꿈이 우리의 미래이다 왜 청년 세대를 주목해야 하는가왜 386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그토록 다른가왜 진정성은 생존주의로 바뀌었는가2. 왜 청년 세대는 서바이벌을 향해 질주하는가 1980년대 까치 세대가 낳은 2000년대 장그래 세대청년 세대에게 한국은 모든 게 경쟁인 오디션 사회이다청년 세대는 자신의 자아와 ‘투자’ 관계를 맺는다3. 우리는 청년의 미래를 어떻게 응원해야 하는가 청년 세대는 생존, 공존, 독존, 탈존을 지향한다왜 청년 세대는 네트워크 시대에 ‘디스커넥트’를 꿈꾸는가청년 세대의 핵심적 도덕 가치는 공정과 안전이다청년 세대에게 행위의 공간을 허용해야 한다3장 미래의 생태계 : 미래 도시는 협력의 생태계여야 한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미래도시융합공학과 교수)1. K-스마트 시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한국에는 40년 후의 미래 도시가 있다산업은 도시의 엔진이고 문화는 도시의 에너지다도시는 시대의 문제를 풀며 진화한다 2. 스마트 시티의 본질은 협력 공동체이다 21세기 제조업의 귀환과 도시 생태계의 재생도시 생태계는 ‘우연한 협력’으로 살아 움직인다스마트 인프라가 충족해야 할 5가지 조건용산전자상상가의 실험 ‘공간은 창조를 지원한다’ 3. 도시는 어떻게 미래에 대응하는가 기술만으로 좋은 도시가 완성되지 않는다미래의 문제는 현재의 문제로 풀면 된다시대정신을 담은 인프라가 곧 도시의 품격이다스마트 시티의 경쟁력은 시민의 공감에서 시작된다 4장 미래 기술과 격차: 인공지능에 과학, 사회학, 철학을 탑재하자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1. 학습하는 기계와 학습당하는 인간의 세상이 온다인공지능의 이해능력은 데이터 학습능력이다인공지능이 정보를 이해하는 시대가 온다인공지능이 직접 데이터 생산을 한다인공지능의 발전은 어두운 미래를 상상하게 한다왜 인공지능 판사가 인간 판사보다 위험한가2.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민주주의를 보완할 것인가 누가 기술을 통제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구글과 페이스북은 새로운 자본주의의 시작점이다가짜가 범람하는 포스트 트루스 시대가 시작됐다3.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격차를 줄여보자미래 사회의 불평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인공지능이 민주주의에 미칠 파괴적 영향을 대비하자인공지능에 과학, 사회학, 철학을 결합해야 한다 5장 미래 기술과 협업: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강형구,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1. 인공지능 금융투자는 어디까지 와 있을까 왜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금융회사로 갈까인공지능을 이용하면 금융투자에 성공할까어떻게 인공지능을 금융투자에 활용할 것인가2. 인간과 인공지능은 경쟁인가, 협력인가 금융투자 장벽을 낮추는 시장충격모형 알고리즘‘차원의 저주’를 무시한 로보어드바이저의 문제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은 IT의 기회다3. 기회와 변수 사이에 놓인 인간의 의사결정 인공지능에 행동경제학의 관점을 담다선행적 위험관리가 가능해진다 6장 미래의 돈: 돈의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기회를 잡자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 1. 누가 금융의 본질을 바꿨을까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유통 혁명이다무형의 금융이 유형의 서비스로 전환한다유니콘은 빠르게 움직이는 금융의 산물이다실물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혁신의 리더가 된다2. 금융의 재부팅으로 빅블러 시대가 열렸다 쪼개고 합치고 자유롭게 이동한다은행도, IT도, 유통도 금융 플랫폼을 꿈꾼다마이데이터로 정보 비대칭이 깨진다경계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 금융의 미래는 핀테크와 디지털 플랫폼의 결합이다 핀테크의 최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은 동남아다3. 새로운 돈의 시대에도 금융의 본질은 신뢰다 ‘신뢰’라는 자산이 더 큰 기회를 만든다기술을 규제 말고 기술로 규제한다 7장 미래의 신뢰: 신뢰를 탑재한 스마트 콘트랙트 시대가 온다 (김재인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1. 왜 미래 사회는 새로운 신뢰를 원하는가 왜 중앙의 권위는 신뢰를 잃었을까 왜 블록체인은 미래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을까 블록체인에는 허가형과 비허가형이 있다2. 블록체인 기술은 어떻게 신뢰를 만드는가 블록체인은 소프트웨어 통신 네트워크다블록체인의 핵심 기술은 원장, 보안, 공유, 분산이다위조 확률은 우주가 수천만 번 탄생하면 한 번 가능하다원장의 공유와 분산으로 더 완전한 블록을 만든다블록체인의 신뢰는 ‘합의’다블록체인으로 세계가 하나의 컴퓨터처럼 작동할 수 있다3. 기술은 기술 밖 신뢰를 보장하지 못한다 블록체인은 여전히 권한 남용의 문제를 안고 있다오라클이 주는 교훈, 신뢰는 결국 사람의 문제다블록체인은 인간에게 더 자유로운 세상을 안겨줄까기술의 신뢰와 기술 밖 신뢰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