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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 번 죽었습니다
- 저자
- 손혜진 저
-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RHK)
- 출판일
- 2020-02-10
- 등록일
- 2022-05-2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0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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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8세, 18세, 22세에 찾아온 암과의 동거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스물여섯 해의 기록저자의 투병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됐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수개월 동안 계속된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후 ‘축구공만 한’ 혹이 있어 떼어내야 한다는 진단을 듣는다. 소아암, 병명은 신경아세포종이었다. 수년간의 항암치료 후 뒤늦게 학교에 적응할 무렵, 이번에는 희귀암인 GIST가 찾아온다. 한창 취업 준비에 여념 없던 스물두 살, 희귀암이 재발하면서 그녀의 삶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저자는 『나는 세 번 죽었습니다』를 통해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자신의 삶을 풀어놓는다. 저자는 늘 죽음을 의식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진솔하게 풀어놓는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혼자 외로워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홀로 간직한 아픔을 조금 덜고, 잠시만이라도 덜 외로우면 좋겠다고.
저자소개
1987년에 태어나 8세에 소아암, 18세에 희귀암, 22세에 희귀암 재발을 겪었다. 세 번의 암과 세 번의 수술, 일생에서 암과 싸운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많았다. 가끔은 남은 날들이 아주 먼 미래까지 이어질 것 같고, 또 가끔은 몇 달 안에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은 혼란 속에서 지내왔다. 그래도 오늘 살아 참 다행이라고, 사는 동안 불행한 날보다 웃는 날이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있는 힘껏 웃는다. 『나는 세 번 죽었습니다』는 작가의 첫 에세이로,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 투병 생활을 담았다. 혼자 외로워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당신이 겪은 일을 나도 안다고, 이 책으로 말을 건네고 싶다.
목차
프롤로그 - 사람은 몇 번 태어날까1장 땅이 불안하게 흔들렸다이상한 나라, 병원에 가다 축구공만 한 혹이 있다고? 머리를 자르고파란 하늘, 빨간 컵라면 내가 힘들어하면 엄마가 슬퍼하니까TV 채널 쟁탈전 단지 건강하게 자라는 것 바깥 바람이 좋아서 소아과 병동의 크리스마스 집의 냄새, 집의 공기 동정이 나를 더 아프게 했다 나 바보가 되는 걸까 모두가 아는 그 아이주번일지가 뭐야?은근슬쩍 버려질 때마다나랑 친구 하지 않을래? 특별 취급 감기처럼 병이 낫는 거라니! 2장 아픈 아이에서 아픈 어른으로그날의 세상은 노란빛이었다 다시 병원을 찾다 병보다 충격적인 아빠의 거짓말 끝이 아니라는 믿음 차마 하지 못한 말 안녕, 다시 만난 가족들차가운 하얀색우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네? 무슨 병이라고요 슬프지만 안도했고 기쁘지만 불안했다함께 걸어 행복한 날 아파서, 웃었다아이에서 어른으로병원에서 만난 사람들668, 669호 어린이 병실 엄마 아빠가 여기 있어 3장 뭐라도 한다는 위안대학 생활 그리고재발이길 수 있다 나는 너무 크거나 너무 어린 환자였다 먹을 수 없는 초콜릿, 먹을 수 있는 소금 너 항암제였구나! 피부가 하얘지는 부작용이라니!아파서 알게 되는 감사한 일 뭐라도 한다는 위안 수치심 나는 여성, 암 환자입니다 하루 또 하루의 싸움4장 행복해야 할 이유는 없다응급실임산부 아닙니다수텐 손과 발을 빼앗기다우울의 밑바닥에서죽음은 어디에나 있어 몸속에 피가 새고 있었다니더는 아프지 않다면임상시험에 희망을 걸다 사랑했다고 말해주기를세 번째 수술일상의 행복 불길한 예감지금, 이 순간 행복하기 언젠가 다시 돌려주기를 행복해야 할 이유는 없다 네 번째… 수술사랑하는 사람들 에필로그 - 여전히 두렵지만, 오늘을 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