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뇌에 있다
뻔히 손해 볼 것을 알면서도 왜 고집을 꺾지 못하는 것일까?
첫인상에 대한 순간적인 판단이 우리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대학 시절 삼총사로 통했던 세 친구가 오랜만에 뭉쳤다.
불황이 길어질수록 합리적인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식만’,
외모보다는 깊은 속을 가진 남자를 찾아 헤맨다는 외로운 솔로 ‘조아라’,
그리고 언제나 따뜻한 마음씨로 기부에 앞장서는 ‘왕선해’.
이제 어엿한 사회인으로 만난 이들은 그간 쌓아뒀던 이야기보따리를 푸느라 밤이 깊은 줄도 모르고……. 저마다 삶 속 선택의 순간마다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내세우지만, 서로 매우 잘 아는 이들이기에 빛 좋은 허울은 보기 좋게 발가벗겨진다. 세 친구의 사례로 살펴보는 흥미진진한 심리학 이야기뿐만 아니라 부록으로 수록한 뇌과학으로 접근한 동성애, 나이(폭주 노인)라는 주제는 또 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