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는 세상의 기준과 남의 시선에 민감하다. 그리고 ‘세상’이란 틀 속에서 제대로 살아가려면 그럴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의 기준이 아닌 남의 기준으로 나 자신을 평가한다면 어느 순간에 ‘나’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세상과 다른 사람들이 보는 ‘나’만이 남을 것이다. 우리는 세상의 기준과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란 기본 화두를 전제로 ‘새롭게 변화된 완성된 나’를 찾아야 한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스스로 되묻고 반성하면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어떻게 남이 나를 알 수 있을까? 진정으로 나 자신을 안다면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깨끗이 사라질 것이다. 편하고 돈 많이 주는 직장이라고 해서 남들 다 부러워하는 직업이라고 해서 여기저기 눈길 돌리는 일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남보다 뛰어나야 하고 남보다 잘나야 하고 남보다 앞서 나가야 한다는 강박증 속에서 살아왔다. 남을 밟고 일어서야 자신의 앞길이 열린다는 마음으로 오로지 앞과 위만 보고 달려왔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결코 만족감을 얻을 수 없다. 인간이란 그렇게 단순한 존재가 아니다. 만족은 결코 남이 채워줄 수 없는 오로지 우리가 자신을 위해 채워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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