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허슬러
골프 사부를 만난 이백의 주유소 탈환 대장정!
“젠장, 어떤 빌어먹을 놈이 골프가 신사의 운동이라고 했냐?”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이백은 선배의 권유로 골프를 배우게 된다. 골프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이백은 자만심에 해서는 안 될 경기를 하게 되는데…. 궁지에 몰린 이백은 학교 선배였던 알 프로를 찾아가 골프를 배우기로 한다. 알 프로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들! 과연 이백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골프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골프 허슬러』에는 작가의 경험과 노련함이 녹아있다. 실제로 ‘사람은 골프를 치고 골프는 사람을 친다’라고 말할 정도로 골프에 심취했던 작가인 만큼, 모든 이야기가 골프채를 휘두르듯 시원하게 전개된다.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들처럼 가볍지만 진중하게, 심각하지만 재치 있게, 한 타 한 타 끊어 치는 이야기들은 결국 홀을 향해 빨려 들어간다.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만들어 가는 통통 튀는 사건들과 현실과 착각할 정도로 밀도 높은 묘사는 『골프 허슬러』에서 눈을 떼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골프에 대해 알지 못해도 상관없다. 이 소설을 다 읽을 때쯤이면 프로 골퍼가 되어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