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든 사람이든 ‘적정출력’이 있고, 한계 이상으로 가동하면 탈이 날 수밖에 없다. 이 책이 말하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란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 내 페이스대로 천천히 꾸준히 해나가는 것, 그래서 좋아하는 일을 오래오래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동네를 산책하고, 수건을 삶고, 드라마를 보고, 팬티를 사고, 운동장을 달리고… 일상의 시시콜콜한 일들을 통해 그만두지 않고 도망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진짜 용기’를 담은 에세이 35편을 모았다.
저자소개
1978년 12월, 진해에서 태어나 자랐다. 한양대학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MAXIM] 매거진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2013년부터 [AROUND] 매거진에 책과 영화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안양의 산 아래 작은 동네 낡은 집에서 남편, 아이 둘과 함께 살며 해 뜰 무렵에는 산책을, 해 질 무렵에는 달리기를 한다. 지은 책으로는『온전히 나답게』,『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마음의 속도』,『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이 있다.
목차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제1길. 60이 되어서도 장화를 신어야지장화 신은 할머니 위장과 비장을 위해서 장신 여성의 유머감각 나의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더 나은 코트앤 타일러와 삶의 예술 40대 주부 한 모 씨의 밋밋한 인생 제2길. 내일도 별일 없기를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이 오고 달리는 사람 맥시팬티의 신세계 운이 좋은 사람 나에게 100만 원이 생긴다면수건을 삶는 사람들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제3길. 중요하지 않지만 필요한 시간좋은 건 언제나 늦게스마트폰도 없이 비틀스와 별 볼 일 없는 인생 스튜 끓이는 법 스웨터 철학 때를 기다리는 것 걷는 남자 제4길. 걷다 보니 그렇게 된 것뿐어른의 위안한밤중에 머리 자르기 비행기가 무섭습니다 나의 철학의 길 귀여운 그리마, 지혜로운 거미 결점 없는 세상단호한 문장, 모호한 마음 제5길.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생활의 용기요가 선생님의 마음 덴마크와 자전거관대한 마음은 어디서 파나요? 가본 적 없는 아이슬란드 아주 작은 세계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