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5년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작가부문 대상 수상 작가
임선경 신작 소설
5월의 연한 잎처럼 맑고 단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 출간되었다. 《빽넘버》로 2015년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작가부문 대상을 수상한 임선경 작가의 두 번째 소설이다. 데자뷰처럼 느껴지는 1970년대의 풍경들 속에서 여러 주인공의 순하고 짠한 내면들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소설은 1978년 새해 늦겨울, 볕이 따뜻한 어느 날, 이삿짐을 가득 실은 트럭 한 대가 언덕길을 오르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트럭 앞자리 운전사 옆에는 연이가 앉아 있고, 짐칸에는 연이 아빠와 연이 새엄마가 타고 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이 있다. 죽은 연이 엄마 귀신.
연이 엄마는 왜 그곳에 있을까? 연이 엄마는 왜 연이 곁을 떠나지 못하는 것일까.
저자소개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나 자랐고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95년부터 TV 드라마를 쓰기 시작했다. 청소년 드라마의 전형으로 인정받는 KBS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와 MBC의 『나』를 썼고 휴먼다큐멘터리 『이것이 인생이다』와 이혼법정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집필했다. 여성과 여성주의, 환경, 교육 문제에 눈과 귀를 열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쓰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에서 아홉 살, 여섯 살 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그녀는 유난히 입이 짧고 병치레가 잦은 아들 둘을 위해 안전한 먹거리와 생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가공식품 덜 먹기, 세제 덜 쓰기, 장바구니 들고 다니기 등 가깝게는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크게 보아서는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현재 이웃과 세상에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헉헉대며 글을 쓰고 애면글면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
저서로 『징그럽게 안 먹는 우리 아이 밥 먹이기』와 『아내가 임신했다』, 『연애과외』, 『몸살림 먹을거리』,『빽넘버』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