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지금은 사라진 ‘어린 왕자’라는 카페에서, 만 열아홉 나이에 사다리 타기로 만나, 사십 대 중반을 달리고 있는 한 평범한 부부의 공동 필명이다. 오늘이 어제 같고, 올해가 작년 같은 잔인한 일상에 쉼표와 느낌표를 더하며 살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덧 여섯 개 대륙, 서른세 나라를 밟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유모차를 타고, 야간 기차에서 잠투정을 하고, 어딜 가든 아빠 손을 꼭 잡고 그 길에 동행했던 아이들은, 어느덧 묵직한 가방을 번쩍 들어올리고, 지구 반대편에서 길을 잃으면 경찰을 찾아가 길을 묻고, 원주민 가이드의 농담을 엄마에게 통역해 줄 수 있게 되었다. 요란하게 ‘YOLO’를 외치거나, 거창하게 ‘지구를 누빈다’ 하지 않고 살아왔지만, 부부의 머릿속에 아련하게 잊혀 가는 추억들과 아이들이 문득문득 떠올려 주는 기억들이 너무 많아 이를 글로 엮어 볼 용기를 내었다.
목차
01 글을 시작하며 8
02 Wien & Austria 15
베토벤… 볼츠만 18
나폴레옹 vs. 메테르니히 21
구스타프와 구스타프 24
MQ 27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30
살리에리 32
마차와 비엔나 커피 35
탈원전 37
슈니첼? 돈까스? 38
호주댁 40
03 Geneve & Swiss 43
힉스 46
칼뱅 51
진짜 제네바 유람선 53
786 55
Friday, Freitag 58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60
04 Napoli & Italia
미항 68
나폴리 치안 71
나폴리 피자 72
디에고 마라도나 75
남부 투어 78
Addiopizzo 81
L’amore ai tempi della mafia 83
05 Ho Chi Minh & Viet Nam 84
월남 89
미스 사이공 90
노트르담과 중앙청 91
벤탄 시장 93
Ca phe s?a đa 94
길 건너기 97
고수 빼 주세요 99
비, 땀, 국물 101
호찌민까지 1,700㎞ 103
06 札幌(Sapporo), 北海道(Hokkaido) & 日本 106
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108
팜 도미타 111
라멘과 벤토 113
노보리베츠(登別) 114
혜비수(?比?) 115
눈 축제 117
07 Niagara falls, Toronto & Canada 118
겨울 나이아가라 120
싱거운 토론토 121
AGO 123
팀 홀튼 125
08 Melbourne & Australia 127
로드 레이버 129
트램 131
12사도 132
빅토리아 136
Down Under 138
코알라 140
09 Santiago & Chile 144
Santiago de Chile 144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 145
칠레 와인 146
산타 루치아 언덕 148
아르마스 광장 & 모네다 궁 149
숙이네, 아씨네 151
MNBA 154
10 Uyuni, Copacabana & Bolivia 155
구아노와 리튬 156
고산병 159
우유니 160
우유니 사막 163
우유니 가는 길 171
은 173
티티카카 175
코파카바나 176
코파카바나 가는 길 180
볼리비아에서 온 그대 183
11 Cape Town & Republic of South Africa 186
남아공 국가 189
남아공 항공 190
폭풍의 곶 191
아굴라스 194
노벨 평화상이 많은 나라 196
채프먼스 피크 드라이브 199
스텔렌보스 201
Table mountain & New7Wonders 202
12 글을 마치며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