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흥미로운 일을 하고 싶은 마음과 월급 봉투 사이에서 매일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책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가 리커버 에디션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단기적 일자리가 장기적 계획을 무력화하고, 눈앞에는 '저성장'의 내리막이 펼쳐져있는 시대.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일에서 의미를 찾고 만족을 얻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일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일을 이루는 활동, 일이 낳는 결과와 함께 일이 놓인 차원과 일을 통해 형성되는 국면을 이해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일하고 싶은가?’라는 문제를 훨씬 더 정교하게 구성하게 된다. 저자 제현주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자신의 욕망을 돌아보는 개인적 차원에서 출발하여 사회가 우리의 능력을 재단하는 기준을 되짚고, 더 나아가 혼자 할 수 있는 것 이상의 해답을 찾아보는 지점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저자소개
임팩트 투자사 옐로우독(Yellowdog)의 대표. KAIST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경영 컨설팅업체 맥킨지,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 사모펀드운용사 칼라일에서 기업경영 및 M&A, 투자분야 전문가로 10년여간 일했다. 2010년에 직장을 떠나 이후 6년여간 한 곳에 소속되지 않은 채, 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협동조합 롤링다이스의 콘텐츠 디렉터, 작가, 번역가, 팟캐스트 진행자, 독립 컨설턴트 등 다양한 역할들을 오가며 일했다. 2017년 옐로우독에 합류해 투자를 통해 돈의 힘을 좋은 사회적 영향력과 연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일하는 마음》,《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일상기술 연구소》(공저) 등이 있고, 《뒤에 올 여성들에게》, 《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 열심히 일하는가?》, 《경제학의 배신》, 《21세기 시민경제학의 탄생》 등 10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프롤로그: 아버지 세대와 다를 수밖에 없는 우리 시대 일에 관한 이야기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 | 일은 노동이기만 해야 할까? 1부 표류하는 우리: 일의 배신1 일일 뿐인데길을 잃었다는 느낌 | 한곳에 머무를 수 없다 | 일과 나, 그 사이의 거리2 우리가 일에 투사하는 욕망들 어떻게 일하고 싶은가 | 욕망들 사이의 우선순위 | 내게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인가3 일은 언제나 기대를 배반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주문│일은 직업보다 크다 | ‘좋아하는 일’이 성립할 조건 4 가면이 필요한 순간들 위선 혹은 위악│연기해야 한다면, 대본은 내가 쓴다2부 지도를 다시 읽다: 일에서 원하는 것5 당신의 욕망은 얼마인가 당신 숫자는 무엇인가│필요와 욕구에는 가격표가 있다 | 돈의 구속력에서 한 뼘 놓여나기 6 돈 되는 일만 일일까‘잉여짓’은 왜 일이 아니란 말인가 | 시장의 가격표를 넘어서는 일하기 7 놀듯이 일하거나 일하듯이 놀거나일과 놀이가 분리된 세상│놀이 같은 일의 함정8 자발성 없이는 재미도 없다일의 네 가지 재미│치열할 자유가 곧 느슨할 자유3부 시대의 사막을 건너는 법: 내리막 세상의 일하기9 하나의 직업이 나를 설명할 수 없다면이력서가 내 삶의 역사 | 직업이 정체성이 되어줄 수 있을까10 몇 시에 퇴근할지도 모르는 세상인데예측성과 통제력의 상실 | 시시포스는 어떻게 돌 굴리기를 견딜까11 개미도 베짱이도 될 수 없다 버림받는 개미 │즐거움이 강박이 된 베짱이 | 나를 위한 일의 윤리12 연습을 허용하지 않는 사회잠재력이라는 잣대│관객 없이 일하기 4부 함께 가닿을 정착지: 행복한 일을 위한 플랫폼13 누군가가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등가교환의 관계│나 없이도 잘 돌아가는 회사 | 차이를 받아들이는 공동체 14 행복한 일터의 가능성회사의 주인은 누구인가│‘돈’이 어디에서 왔는가 | 주인 되는 일15 내리막 세상에서 ‘함께’ 일하기 중간만 가서는 ‘남들만큼’ 살 수 없다 | 새로운 일, 새로운 공동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