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람’을 거느리는 리더가
‘세상’을 거느린다
동양 철학의 고수 노자에게 배우는 리더십
리더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자신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거느리고 포용할 줄 알게 되는 것이다. 거느린다는 것은 아랫사람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다. 거느리는 리더는 거느리는 대상을 이롭게 한다. 자신을 이롭게 해 주는 리더를 싫어할 사람은 없다. 그런 리더와는 계속 함께하고 싶다.
리더의 인생은 사람을 거느리는 삶이다. 리더의 자리에서 감당해야 하는 일들을 살펴보면 이 사실은 더욱 명확해진다. 리더는 선두에서 목표를 향해 사람들을 한 방향으로 인도해야 하는 자리다. 또 수많은 이해관계 안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그 가운데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그에 따른 결과에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이 모든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사람을 제대로 거느릴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단순히 사람뿐만 아니라 회사 경영과 업무에서 성과를 끌어올리기 어렵다. 또 삶과 가정에서도 행복하기 어렵다. 노자의 《도덕경》은 짐이 무거운 리더가 아닌 행하지 않되 모든 일을 행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무위와 역설의 관점으로 사람을 거느리는 리더십을 가르쳐 준다.
일류 리더들이 노자 《도덕경》을 읽고 또 읽는 이유
장군에게 병서로, 정치가에게 모략서로, 왕에게 통치서로
노자의 말과 생각은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을 거느려 왔다. 노자가 이 세상에 남긴 유일한 활자, 《도덕경》은 지난 2,500년 동안 왕에게는 통치서로, 사상가에게는 철학서로, 장군에게는 병서로, CEO에게는 경영서로 꾸준히 읽혀졌다. 리더들이 《도덕경》에서 배우고 터득한 지혜는 아랫사람들뿐만 아니라 자신에게까지 이로움이 되어 돌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노자는 《도덕경》에서 리더에게 무위와 역설로 행하기를 강조한다. 무위와 역설은 수천 년 동안 수많은 리더들에게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는 통로가 되었다. 리더들은 여기서 성공하는 리더로 살아남는 법, 분열과 혼란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법, 다투지 않으면서 자신의 뜻을 이루는 법, 언제나 선두에서 경영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해답을 얻어 갈 수 있다.
소모되고 고갈되는 다스림이 아니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거느림에 관해 이야기하는 노자의 가르침은 과거의 리더들뿐만 아니라 현시대를 살아가는 리더들에게도 꼭 필요한 지혜다.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한 걸음을 내딛고 싶은가? 노자의 사상이 이 시대의 리더들에게 거느림의 감각을 일깨워 주고 참신한 통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저자소개
재야의 인문학자다. 동서양 철학 고전과 경전을 탐독하는 와중에 리더의 삶에 필요한 지혜가 무엇일까 고민했다. 그리고 《도덕경》 속에서 행하지 않되 행하는 ‘도’와 그 도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인 ‘덕’을 말하는 노자에게 그 답이 있음을 깨달았다.
2,500년 동안 수많은 리더가 수많은 사람을 거느리기 위해 붙들었던 고전, 《도덕경》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들에게도 그 가르침이 유효하다. 이 책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에 주목하여 《도덕경》을 해석했다. 노자의 핵심 사상인 무위와 역설의 관점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지혜와 리더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오는지 안내한다.
저서로 《나는 자유롭고 싶다》, 《홀가분 연습》, 《나는 도시에서 수행하듯 살기로 했다》, 《노자의 인간학》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노자의 리더십 8계명
1장 노자의 말 리더의 길
리더를 위한 노자의 지혜
선택받은 고전
다스림의 지혜를 얻기 위해 지도자들이 붙들었던 책
자신의 몸을 먼저 닦는 것에서부터
도에 편승하는 지도자
옛것을 믿고 좋아하니
시대가 달라져도 중요한 가치는 보존된다
해 아래 새것은 없다
본보기가 되어 주는 훌륭한 리더
흉내 낼 수 있도록 말 없는 모범을 보여라
노자가 말하는 네 가지 유형의 리더
2장 사람을 거느리는 법
크게 생각하되 작게 행동하라
마음과 정신을 일깨우는 도가 인간을 움직이는 덕에 이르게 한다
크게 생각하기 시작할 때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성실함이 쌓여 성공을 이룬다
자기 생각에 속지 마라
원인이 바뀌지 않으면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
무시無視는 무지無知에서 시작된다
좌우를 모두 허용하는 선택
큰 뜻을 품은 자가 가져야 할 지혜
작은 욕망에 흔들리지 않는 내공
작은 일이 곧 큰일이다
크고 어려운 일로 씨름하지 말고 작고 쉬운 일부터 하라
목표를 이루는 세 가지 단계
시간을 연결시키는 리더가 모든 것을 거느린다
연속되는 시간처럼 모든 일은 연결된다
무위無爲하여 성공을 이룬 노자
3장 돌보지 않음으로 돌보아지는 무위의 리더십
아무것도 하는 것 없이 이룬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애쓰지 않아도 얻어지는 것들
세상을 취할 수 있는 방법
물에 얼굴이 비치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이 사람에게 비친다
가벼운 마음이 필요하다
마음을 비우면 갈등이 사라진다
모든 일의 형통은 마음의 평안에서 시작된다
오래가려면 억지힘을 버려라
자신을 스스로 높이는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초심이 답은 아니다
4장 시대를 아우르는 역설의 리더십
도에 집착하면 도를 잃게 된다
판단하고 욕망할수록 본질에서 멀어진다
집착하거나 떠받들지 않을 때 원하는 바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고집을 버려야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자신의 공을 널리 알리는 최상의 방법
타인의 질투를 자극하지 말라
얻고자 한다면 버려라
긴장과 쉼은 공존하는 것
모름을 알 때 앎이 찾아온다
착각은 자유이지만 책임이 따른다
남과 비교하는 일을 멈추고 자신을 찾는 일에 집중하라
금기와 법령을 최소화 하라
불필요한 금기와 법령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비움은 경영 전략이다
5장 좋은 리더를 넘어 위대한 리더로
끝을 보는 안목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삶
시간을 허비하는 리더는 자격이 없다
쏜살같은 시간 앞에 한없이 짧은 인생
모두를 이롭게 하는 지도자
물을 닮은 리더, 물과 같은 리더
물은 부드럽고 약하나 굳고 강한 것을 이긴다
자신을 낮출수록 높아지는 역설의 원리
지도자에게 고독은 기회의 시간이다
고요한 시간을 중시한 옛 선조들
강한 리더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
혀를 다스리는 자가 천하를 다스린다
말을 아끼는 리더는 손해 보지 않는다
말을 많이 해서 당하는 화보다 침묵해서 당하는 화가 더 낫다
때를 아는 지혜
같은 일을 해도 결과가 다른 이유
성공하는 리더는 때를 놓치지 않는다
6장 죽은 사람도 살리는 세 가지 보물
아랫사람에게 베푸는 도타운 사랑
최고의 덕목은 자애다
이 땅 위의 천국은 사랑이 머무는 곳이다
낭비하지 않는 훈련
무한한 시간과 공간을 얻는 비법
검소한 마음은 사고의 확장을 돕는다
검소란 결핍되는 것이 아니라 비워지는 것이다
경쟁하지 않아도 선두에 설 수 있다
남의 잘됨을 기뻐하라
일은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일 뿐
세 살 아이가 알아도 여든 노인이 행하기 어려운 일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행할 수 없는 삼보
자애와 검소와 천하보다 앞서지 않음을 매일 실천하기
삼보 실천의 유익
[원문] 노자의 시이성인是以聖人 : 리더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