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다 1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형벌은, 증오가 아닌 무관심!
서하국의 황제 휼과 여인 라희, 그리고 서희. 이들의 꼬여버린 사랑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이야기 속에서 잠시의 긴장도 늦출 수 없게 한다. 가상의 나라 서하국에서 황후를 맞기까지, 왜 무려 7년의 시간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던가. 황제가 어리석게도 사랑하는 이에게 내렸던 형벌은 사랑도 아닌, 증오도 아닌 철저한 무관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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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모든 잘못은 단순한 오해에서 시작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평생이 가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이,
자신의 오해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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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란 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순수함을 가장한 네 속내도, 아름다움을 가장한 네 얼굴도 더럽고 추레하다.”
“오늘부터 네게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형벌을 내리겠다.”
“연라희, 그리 명민하지는 못하구나. 네가 틀렸다. 나는…… 기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