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비의 계절과 함께 돌아온 기적 같은 단 한 사람!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원작소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치카와 다쿠지가 소설가로 정식 데뷔하기 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입소문만으로 수십만 명의 독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그리운 사람과의 기적 같은 재회를 그린 이 작품으로 저자는 일본의 연애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로 우뚝 섰다.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미오를 그리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다쿠미는 비 오는 날, 아들 유지와 함께 찾은 숲속에서 놀랍게도 죽은 미오와 재회한다. 금세 알아볼 수 있는 그리운 윤곽, 잊을 수 없는 그리운 향기. 그녀는 미오의 유령일까? 사실은 미오가 살아 있었던 걸까? 그 놀라운 광경에 다쿠미는 다시 비의 계절이 되면 돌아오겠다던 미오의 말을 떠올린다. 그녀는 정말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비의 계절이 끝나면 돌아가야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그들의 특별한 나날이 시작되는데…….
저자소개
현재 일본 젊은이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로 알려진 이치카와 다쿠지(市川拓司)는 돗쿄(獨協) 대학을 졸업하였다. 대학시절 육상부에서 중거리 주자로 활약하던 그는 실업팀 입단을 고려할 만큼 기록이 뛰어났으나 건강을 해쳐 선수의 길을 포기했다. 그뒤 출판사에서 근무하다 오토바이로 전국 일주 여행에 나섰고, 이 무렵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1997년부터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 [door into]에 소설을 게재하였는데 입소문만으로 12만 명의 네티즌 독자들이 방문하는 등 크게 화제를 모았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04년 11월 일본에서100만부를 돌파해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이 소설은 일본에서 가장 호감있는 여자배우 1위로 뽑혔던 다케우치 유우코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일본 내에서 400만 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는 화제작이 되었다. 또한 영화의 주제곡인 오키나와 출신의 그룹 오렌지 레인지(Orange Range) 의'꽃(花)' 역시 소설과 영화의 감동을 잘 전했다는 평과 함께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 모티브를 딴 동화책 『꼭꼭 기억해줘-아카이브 별 이야기』도 함께 주목을 받았다.『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비의 계절에 돌아온 죽은 아내와 함께 보낸 6주간의 기적같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나는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었나요?'라는 단순한 질문이 독자들의 가슴을 치는 소설이다.
그의 다른 저서로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연애사진, 또 하나의 이야기』, 『그때는 그에게 인사를 부탁해』,『너는 나의』와 동화책 『꼭꼭 기억해줘 - 아카이브 별 이야기』가 있다. 이치카와 다쿠지는 『온 세상이 비라면』을 통해 등단한지 겨우 3년 만에 대중문학뿐만 아니라, 순수문학에서도 그 역량을 한껏 발휘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