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그림자 소녀〉를 발표하며 프랑스 문학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미셸 뷔시는 그 전작인 〈검은 수련〉으로 독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으며 3년 만에 프랑스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미셸 뷔시는 발표하는 책마다 뜨거운 호응과 찬사를 끌어내며 프랑스 최고의 추리작가로 우뚝 섰다.
그동안 소설 속에서 자신의 고향인 노르망디에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던 미셸 뷔시는 이번 소설 〈내 손 놓지 마〉에선 노르망디가 아닌 프랑스 해외령인 레위니옹 섬을 소설의 배경으로 선택한다. 그리고 한 편의 스릴러를 통해 대자연의 풍광과 함께 독특한 역사와 사회, 문화를 지닌 레위니옹의 매력을 한껏 들춰내며 그 안에 완벽한 서사와 서스펜스를 녹여낸다. 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흥미롭게 전하면서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드는 그의 재능은 이 책에서도 어김없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저자소개
1965년 프랑스 루비에 출생. 작가이자 프랑스 정치학자이며 루앙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이다. 2006년 첫 추리소설 《코드 뤼팽》을 필두로 발표하는 소설마다 많은 상을 받고 독자들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2012년에 출간한 《그림자 소녀》는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으로 노르망디 지역작가에 머물러 있던 저자는 명실상부 프랑스를 대표하는 추리작가가 되었다. 장르를 넘나드는 글쓰기 방식은 추리소설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까지도 팬으로 만들었다. 2014년 1월 전문여론조사기관인 GFK와 유력 일간지〈피가로〉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2013년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 Top 10’ 중 8위에 올랐다. 2014년 5월에 프랑스 아마존 ‘이달의 저자’로 선정됐고 그의 작품 4권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나란히 차지하면서 ‘새로운 스타’,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추리소설의 제왕’이란 칭호에 걸맞은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출간한 8편의 장편소설 중 《오마하 범죄사건》은 상당크르 상, 데뷔추리소설 문학상 외에 여러 상을 받았다. 《센 강에서 죽다》는 렌 마틸드 상을 수상했다. 모네의 지베르니 마을을 배경으로 한 《검은 수련》은 쏟아지는 언론의 찬사와 함께 대중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코냑 추리소설 독자상, 지중해 추리소설 상, 미셸 르브룅 상, 귀스타브 플로베르 대상 등 2011년 프랑스 추리소설 중 가장 많은 상을 휩쓴 작품이기도 하다.
《그림자 소녀》는 2012 메종 드 라 프레스 상, 2012 대중소설 상, 2012 프랑스 최고 추리소설 상, 2012 “각자의 이야기” 상, 2013 NVN 독자가 뽑은 최고의 추리소설 상, 2014 뒤퓌 상 등을 수상했고, 2012 추리문학 대상과 코냑 추리문학 대상 후보에 올랐다. 프랑스에서만 50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전 세계 25개국에 번역 판권이 계약됐다.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2013년《내 손을 놓지 마》, 2014년 《절대 잊지 마》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