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세상은 ‘YES’라고 말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사람이 더 환영받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말도 안 되는 부탁과 요구에도 ‘NO’라고 말하지 못한다면 결국 어떻게 될까? 영화 〈부당거래〉 대사 중에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알아요”라는 말이 나온다. 이제 더 이상 ‘내가 모질지 못해서…’라는 말로 자기합리화하지 말자. 나도 모르는 사이, 주변인들에게 좋은 사람은커녕 호구로 받아들여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왜 싫다는 말을 못 할까》는 거절 없이 좀 더 나은 삶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면서, 거절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잘못된 생각의 틀을 바꿔주는 책이다.
이 책이 안내하는 대로 내 감정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단어장을 만들면서 스트레이트 토크와 스트레이트 리스닝을 연습해보자. 나를 지키면서 관계를 지키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더랩에이치 대표이며 조직 및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분야 컨설팅을 해오면서, 기업의 임원 코칭 및 워크숍 디자인·진행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설득 심리학 공인 트레이너CMCT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강대 영상대학원과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지낸 바 있으며, 세계 최대 PR컨설팅사 에델만 한국법인 대표를 역임했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공개사과에 대한 인지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쿨하게 사과하라》(정재승 공저, 2009), 《쿨하게 생존하라》(2014), 《평판사회》(김봉수, 김윤재, 김용준, 유민영 공저, 2015)를 썼고, 《설득의 심리학-완결편》(김은령 공역, 2015) 등을 옮겼다. 〈한겨레〉와 〈조선일보〉 ‘위클리비즈’에 칼럼을 연재했으며, 〈동아일보〉에 ‘직장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 거짓말쟁이였다
1부. 거절이 어려운 우리들 *‘착해서’(?) 삼천만 원을 날릴 뻔한 이야기 불편한 순간을 잠깐 마주해야 오랫동안 편한 이유 *처음부터 ‘너무’ 잘하는 것은 독이 된다 약속은 적게, 대신 약속보다 더 해주는 게 낫다 *나는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결론은 호구라니… 배려가 배반할 때 자기합리화에 빠지자 마라 *나도 직언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겠어! 거절의 최종 목적이 무엇인가? *거절에 서투른 상사와 부하직원이 만났을 때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는 해결책은 분명히 있다 *거절과 도움 사이에서 스마트한 기버Giver가 되자
2부. 거절은 삶의 ‘기본 옵션’이다 *거절을 거절하기 위해 거절을 택한 소심남 이야기 1 제이슨 콤리의 거절 테라피 *거절을 거절하기 위해 거절을 택한 소심남 이야기 2 지아지앙의 거절 100일 프로젝트 *“평생 거절의 문이 기다리고 있다!” 로버트 드 니로의 명연설
3부. 당신이 거절을 못 하는 이유, 부탁을 못 하는 이유 *거절과 소외감 뇌과학의 거부 실험 *과제의 분리 《미움받을 용기》가 주는 교훈 *권위에 대한 복종 대리자적 상태로 살아온 사람의 모습 *학습된 무력감 ‘내가 거절해 봐야…’
4부. 어서티브니스Assertiveness 워크숍 *나는 문제를 문제로 보고 있는가 ‘친절한’ 내가 폭력적일 수 있다는 것 *취약성과 먼저 마주하자 취약한 건 나약한 게 아니다 *어그레시브가 아니라 어서티브! 상대를 공격하지 말고 나를 표현하라 *거절하려고 애쓰지 말자? 현재와 과정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감정에 포스트잇을 붙여라 스트레이트 리스닝과 스트레이트 토크 *감정의 단어장을 만든다 감정을 경험만 하지 않고 관찰하기 위해서 *부탁을 잘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부탁의 단어장과 ‘영향력의 순간’ *거절을 잘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거절의 단어장과 ‘비폭력적인 두 손’
5부. 거절 없이 좀 더 나은 삶은 불가능하다 *거절을 한 만큼 애착을 갖게 된다 거절을 직원 선발 과정에서 활용하는 기업 *싫은 소리를 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이유 블라인드 사이드에 대한 피드백 *문제는 공유하면 더 쉽게 풀린다 임원회의에서 힘든 소리를 하도록 격려한 CEO *의도적인 거절의 메커니즘 악마의 대변인과 레드팀 *거절이 자기계발의 핵심인 이유 인생은 선택과 집중으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