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손으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 타샤의 리얼 핸드메이드 라이프
버몬트 숲속에 숨어 있는 오래된 보물 상자 같은 타샤의 집과 그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100% 핸드메이드 라이프를 맛깔스런 글과 매혹적인 사진으로 담아낸 책이 출간되었다. 〈타샤의 정원〉 때 타샤와 손발을 맞추었던 토바 마틴과 리처드 브라운이 이번에는 타샤의 집에 렌즈 초점을 맞추어 그녀의 독특하기 짝이 없는 빈티지 라이프스타일을 내밀하게 소개한다.
19세기식 생활을 좋아해서 골동품 옷을 입고 골동품 가구와 그릇을 쓰고 무쇠 냄비와 장작 스토브로 요리하는 타샤는, 더 이상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옛날 도구들을 여전히 실생활에 사용하여 지금은 잊혀진 과거의 방식으로 일상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직접 만든다. 우울하게 지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는 이 부지런한 할머니는 잠시도 손을 쉬지 않는다. 조그만 아마씨는 3년이 지나 리넨 셔츠가 되고, 양모는 친구들과 손자들의 장갑과 양말이 되며, 닭털은 부엉이 인형으로 변신하고, 꿀벌 밀랍은 집 안을 환히 비쳐주는 양초가 된다.
그녀의 집에는 들판의 물푸레나무로 짠 바구니, 손바느질한 드레스, 허브로 만든 핸드크림 등 자연의 혜택에 감사하며 손수 만든 물건들로 가득하다. 타샤가 부지런한 손길로 빚은 것들은 집 안팎 곳곳에서 톡톡히 제 역할을 하며 빛을 발한다. 퀼트, 손뜨개, 물레질, 바구니 짜기, 비누 만들기, 애플 사이더 만들기, 베틀로 옷감 짜기, 드라이플라워 만들기, 인형의 집 꾸미기…… 타샤의 손길이 만드는 가슴 설레는 마법의 공간, 타샤의 집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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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30만 평의 대지에 천국 같은 정원을 일군 가드닝의 대가로 꽃과 동물, 자연을 존중하는 자연주의자이다. 자연을 벗하며 살아간 그가 일군 정원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 하나가 될 정도로 자연을 벗하며 살아간 작가이다.
타샤 튜더는 1915년 미국 보스턴에서 조선 기사 아버지와 화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집은 마크 트웨인, 소로우, 아인슈타인, 에머슨 등 걸출한 인물들이 출입하는 명문가였다. 엄격한 규율을 지키며 살던 타샤는 아홉 살에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 친구 집에 맡겨졌고, 그 집의 자유로운 가풍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열다섯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혼자서 살기 시작한 타샤는 비로소 그림을 그리고 동물을 키우면서 화초를 가꾸는 일에 열중하기 시작하였다.
스물세 살에 첫 그림책 『호박 달빛』이 출간되면서 타샤의 전통적인 그림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1 is One』 등으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면서 그림책 작가로서 확고한 명성을 획득하며, 현재까지 약 100여 권의 그림책을 남겼다. 쉰여섯 살에 인세 수익으로 드디어 버몬트 주 산골에 땅을 마련한 타샤는 18세기풍의 농가를 짓고 오랫동안 소망하던 정원을 일구기 시작했는데 그로부터 35년이 지난 지금, 이 정원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의 하나가 되었다.
19세기 생활을 좋아해서 골동품 옷을 입고 골동품 가구와 그릇을 쓰는 타샤 튜더는 골동품 수집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수십 년간 모은 약 200여 벌의 골동품 의상들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1830년대 의상 컬렉션으로 불리며 록펠러재단이 운영하는 윌리엄스버그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타샤의 또 하나 고풍스러운 취미는 인형 만들기로, 골동품 박물관 같은 타샤의 집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3층짜리 인형의 집에는 타샤의 분신인 엠마와 새디어스 부부가 살고 있으며 손톱만 한 책들과 골동품 찻잔들, 골동품 가구들이 빛을 발한다. 타샤가 여든세 살이 되었을 때, 타샤 튜더의 모든 것이 사전 형식으로 정리된 560쪽에 달하는 (타샤 튜더의 완전문헌목록)가 헤이어 부부에 의해 출간되었는데, 타샤의 모든 것이 담긴 소중한 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2008년 6월 18일 92세의 나이로 별세,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떠났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