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보통의 속도로 걸어가는 법
- 저자
- 이애경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출판일
- 2020-09-01
- 등록일
- 2020-10-2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삶의 속도를 늦추자 스쳐 가던 일상이 빛나기 시작했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나만의 속도로 살아간다는 것
오늘날 사람들은 하루하루 너무나 바쁘게 살아간다. 그저 남들처럼 살아가느라 지금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이 속도가 자신에게 맞는지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 하지만 거센 바람 앞에서는 작은 풀잎도 날카로운 칼날이 되듯 너무 빠른 삶의 속도로 살아가는 사이 우리는 계속해서 마음에 생채기를 입는다. 이 책은 지친 하루를 위로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의 작가 이애경이 들려주는 삶의 속도에 대한 스스로의 고백이자 다짐이며, 자신과 마찬가지로 삶의 속도를 잃어버린 채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맞춰 살아가는 대신 조금 느릿하게, 혹은 느긋하게 살기 위해 제주의 삶을 택한 작가는 그곳에서 사람마다 자기에게 알맞은 속도가 있음을, 자신이 그동안 너무 빠르게 달려오느라 삶의 많은 부분을 놓쳐버렸음을 깨달았다. 이후 굳어있던 마음의 속도계를 조금씩 풀어내고 자기만의 속도를 찾아가면서 발견한 일상은 기쁨과 설렘이 가득한 기적의 순간들이었다.
이애경 작가는 자기 마음의 보폭에 맞는 속도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행복을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목소리로 노래한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나에게 맞지 않는 속도에 비틀거리는 우리 역시 각자에 맞는 ‘보통의 속도’를 찾기 바라면서.
저자소개
저: 이애경
하루하루 숨 가쁘게 보내던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가면서 삶의 속도를 정하는 문제와 마주하게 되었다. 치열하고 복잡했던 삶을 내려놓고 조금 천천히, 조금 느리게 살고 싶었고, 제주는 그런 바람을 이루기에 알맞은 곳이었다. 섬이라는 특성으로 인한 반강제적인 느림이 있는 곳, 모든 것이 느리고 느린 곳이 제주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속도 변화는 쉽게 적응할 만한 것이 아니었고, 익숙하지 않은 삶의 시차에 멀미를 겪던 중 깨달았다. 세상에는 빠른 것과 느린 것, 두 종류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삶의 속도가 존재한다는 것을. 바쁘게 살아가느라 잃어버렸던 나만의 속도,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은 보통의 속도를 찾는 순간 일상은 더욱 소중하고 아름다워졌다. 이제 우리 모두 ‘빠름’에서 벗어나 자기 마음의 보폭에 맞는 속도를 찾기를,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행복을 얻기를 소망한다.
여성들의 섬세한 심리 변화를 감각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해내는 에세이스트. 글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는 것을, 생각을 변화시키는 기적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기에 희망을 갖고 오늘도 글을 쓴다. 연예·음악 담당 기자를 거쳐 조용필의 ‘기다리는 아픔’, ‘작은 천국’, ‘꿈의 아리랑’, 윤하의 ‘오디션’, ‘My song and…’, ‘Someday’ 등 다수의 곡에 노랫말을 붙였다. 지은 책으로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그냥 눈물이 나』,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너라는 숲』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_ 나에게 맞는 속도를 찾는 시간
Ⅰ. ‘빠르게’와 ‘느리게’ 사이, 보통의 속도로 걷다
그저 발을 뗀다는 것만으로도│몸과 마음에 탈이 나지 않게│일탈│인생의 숨을 고르는 타이밍│오롯이 나를 드러내는 계절│달리 생각하면│일상의 아이러니│끝의 너머에도 세상은 계속된다│지금 할 수 있는 만큼만│숲에 겨울을 더하면│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피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힘들지 않은 사람들만 만나도 괜찮아│버리니까 소중해지는 것│마음에도 근육이 필요하다│어둠이 나를 집어삼키려 할지라도│인생도 아메리카노처럼│얼마나 더│모든 것을 겪어보기 전에는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항아리를 깨버릴 작은 용기 하나│손을 잡아준다면 │호우경보
Ⅱ. 서서히 스며들듯이, 보통의 속도로 사랑하다
예쁘다│사박사박 눈 내리는 밤│할 거라면│ Kiss│사랑은 무심하고 시크하게│사랑에 사로잡히다│사랑받는다는 건│ 단짠단짠, 사랑의 레시피│너의 목소리가 들려│내 마음이 일렁이던 건│당신이라는 바다에 묻는다│나의 봄은 너무 어렸다│사랑의 도수│우리가 만나야 한다면│밤이라서│사랑의 냄새│가을, 두 사람│불협화음│나쁜 남자│나에게 맞는 신발을 찾아가듯│연애와 결혼의 차이│동백꽃 질 무렵│Love/Lost│사랑의 속도│사랑이 동행이 된다는 것
Ⅲ. 아쉽지도 아프지도 않게, 보통의 속도로 멀어지다
너의 마음이 저무는 곳│너라는 바다│아픈 것에 집중하지 않는다면│시차│그건 사랑이었을까│열망의 뒷면, 절망의 앞면│Hide and Seek Love│그리움이 닿다│이별도 운명이라면│오늘의 날씨│네가 하지 않은 질문│머리와 마음 사이│ 이별 처방전│지난 사랑을 잊지 못하는 그대에게│나와 비슷한 누군가의 이야기│잊는 것과 기억하지 않는 것│마음이 가난한 사람의 사랑│입술 끝의 네 이름│보이는 것보다 가까운│너무 깊은 마음│너를 많이 기억했어│끝난 사랑 처리법│이제 잊어도 되겠다│이별의 속도
Ⅳ. 마치 여행자처럼, 보통의 속도로 살아가다
일상을 여행처럼│봄의 속도로 살아가기│생의 찬가│정해진 시간표를 버리다│응, 그러려고 제주에 왔겠지│소소익선│ 조금 느리게, 좀 더 여유롭게│가끔은, 배달도 좋잖아│ 낯선 서울의 풍경│이번 생에 안 된다면│섬 밖은 위험해│ 눈에 보이는 그대로│쓰레기가 되어버린 ‘언젠가’들│욕실에서 찾은 미니멀리즘│Life is│게을러지기 연습│꽃의 시간을 속이는 방법│점멸등에 익숙해지면│반짝인다고 해서│조금 덜 편해도 괜찮아│찬란한 청춘의 속도│생과 사의 사이, 일상이 있다│마음을 다해 대충 사는 삶
Ⅴ. 조금씩 천천히, 보통의 속도로 어른이 되다
사막에서도 자라나는 나무처럼│그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는 사람│어제보다 조금 더 무뎌진 마음으로│선명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겨울이 온다│겨울이 되어서야 드러나는 것들│조금 덜 달더라도 귤이니까│‘선배’라는 자리│흑과 백│아픔을 이겨낸 흔적들│어른의 시력│마음이 아닌 몸의 속도에 맞추어│태풍이 지나가던 날│소심해도 이해하세요│타인의 계절│긴 비행의 기술│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피하는 법│채점 기준│같은 문제, 달라진 풀이│남은 청춘의 날들│인터미션│날이 서 있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