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큐어
◎ 도서 소개
우주에서 가장 신비하고 놀라운 것들 중 하나인 인간의 몸,
그 안에서 펼쳐지는 복잡하고 섬세하며 미묘한 면역력의 세계를 만나다
질병과 싸우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몸의 능력은 자연의 위대한 신비이자 경이로움 중 하나다. 지난 세월 동안 끈질긴 연구를 통해 우리 몸의 면역계가 여태껏 발명된 그 어떤 약보다 더 강력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입증되었다. 천연 면역 방어를 이용한 혁신적인 약물과 면역요법이 개발되었고, 이를 통해 오늘날 인류는 암과 당뇨병과 관절염뿐 아니라 수많은 노화 관련 질환과 싸우고 있다. 그뿐 아니라 우리는 이제 마음 챙김 같은 활동이 신체의 회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세계적 면역학자인 저자 대니얼 M. 데이비스 교수는 『뷰티풀 큐어』에서 면역계가 어떻게 인간 건강의 혁명을 이끌어 내었는지, 전 세계 과학 혁명의 지도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면역계가 어떻게 그리고 왜 현재의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발견해낸 무명의 영웅들과 반항아들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스트레스와 수면, 나이와 우리의 마음 상태가 면역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러한 지식을 통해 현대 의학과 건강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면역학이라는 과학 혁명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저자는 탐정물을 방불케 하는 모험과 발견의 극적인 이야기, 풀어낸 퍼즐과 남아 있는 미스터리에 얽힌 사연, 그리고 희생된 생명과 구해낸 생명에 관한 아름다운 사례들로 이 책을 가득 채웠다. 동시에 독자들을 인간의 신체와 건강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신선한 앎의 세계로 인도한다. 면역계는 인류 건강의 열쇠를 쥐고 있다. 『뷰티풀 큐어』와 함께 우리 몸의 소우주, 면역력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직접 확인해보자.
◎ 도서 소개
면역 치료, 과연 암을 정복할 수 있을까?
최근 BBC 외신에 따르면 모든 암세포를 박멸할 가능성이 있는 면역체계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아직 임상 실험이 진행되지 않은 초기 단계라 모든 종류의 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긴 아직 이르나, 이 연구 결과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면역치료는 암 치료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암을 예방하거나 이겨내는 최고의 비법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은 연구 결과가 뒷받침하는 과학적 사실로 곧 나타날 전망이다.
현대 의학이 발전하고 삶의 질이 높아지며 질병에 대한 두려움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국가적 재앙이 되었던 메르스나 사스, 신종플루 등 전염성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발생하며 인류를 위협한다. 건강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 위험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다. 우리 몸에 내재된 자체 치료제인 면역계는 그 어떤 약물보다 강력하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21세기 과학사에 있어 최고의 발견은 우리 몸이 자연적으로 병균에 대항할 면역력이 있고, 노력을 통해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면역반응이란 몇 가지 유형의 면역세포가 연루된 단순 회로가 아니라, 서로 맞물린 하위 체계들의 다층적이고 역동적인 격자 체계다.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을 몸에 병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그에 맞서 싸우는 정도로 알고 있지만, 실제 면역체계는 훨씬 더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진화한다는 말이다.
우리 몸의 소우주, 면역 반응의 수수께끼를 풀어 낸
전 세계 과학자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의 과학자들은 특정 유형의 세포가 없어지거나 많아질 때, 유전자가 비활성화되거나 활성화될 때, 화학물질 경로의 스위치가 켜지거나 꺼질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세균과 몸의 투쟁 방식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쳤다. 그 여정에서 한 걸음 한 걸음, 가끔씩은 발을 헛디뎌가면서 면역계에 내재된 비밀 중 많은 것들을 밝혀냈다. 이 과학 혁명은 질병 치료는 물론 우리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놓았다.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맨체스터대학교 대니얼 M. 데이비스 교수는 『뷰티풀 큐어』에서 면역 반응의 비밀을 파헤친 과학자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를 알려준다. 면역학이라는 과학 혁명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그는 감기, 바이러스 뿐 아니라, 당뇨와 암 등 질병에 약 만큼의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면역 과학 연구의 역사를 탐정물을 방불케 하는 모험과 발견의 극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 책에는 면역계의 비밀을 풀어낸 퍼즐과 남아 있는 미스터리에 얽힌 사연, 그리고 희생된 생명과 구해낸 생명에 관한 아름다운 사례들이 가득 담겨있다.
면역력에 대해 이렇게 접근한 책은 없었다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면역력에 대한 모든 것
저자는 면역학에 관련된 과학자들과의 인터뷰와 면역학 초창기부터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를 살펴봄으로써 면역학의 진보가 이루어진 방식을 다루고 있다. 바로 이 지점이 면역력과 관련된 수많은 책들과 이 책의 차별점이다. 이 책에 담겨 있는 과학 지식의 이면에는 개인의 고난과 승리와 희생에 대한 생생한 탐험과 지난한 분투의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면역체계에 대한 연구가 인류 건강의 역사에 왜 이토록 중요한 문제인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뷰티풀 큐어』는 면역계가 어떻게 인간 건강의 혁명을 이끌어 내었는지, 전 세계 과학 혁명의 지도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면역계가 어떻게 그리고 왜 현재의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발견해낸 무명의 영웅들과 반항아들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스트레스와 수면, 나이와 우리의 마음 상태가 면역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러한 지식을 통해 현대 의학과 건강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면역계는 인류 건강의 열쇠를 쥐고 있다. 『뷰티풀 큐어』와 함께 우리 몸의 소우주, 면역력에 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직접 확인해보자. 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물론,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의학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 책 속으로
수수께끼가 다 풀린 것은 아니지만 면역학의 이러한 발견들은 몸이 어떻게 질병과 싸우는지, 그리고 건강해지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문제에서 우리가 과거에 견지했던 단순한 견해에 의문을 제기한다. 면역계가 우리 몸의 일부가 아닌 것, 우리 몸에 낯선 것을 표적으로 삼는다는 것은 아주 넓은 의미에서는 틀린 말이 아니지만, 무수한 세포와 분자들이 운영하는 복잡한 층위의 생물학적 견제와 균형이 이러한 과정을 까다롭게 조율한다는 점은 전보다 더 분명해졌다. 면역의 수수께끼와 복잡함을 규명할수록 우리는 건강과 안녕에 대한 중요한 질문에 접근할 수 있다.
프롤로그
힉스입자의 발견, 인간 게놈 서열의 정리, 혹은 우주선을 통한 화성 탐사는 어마어마한 양의 장기적인 계획과 문서 작업이 따른다. 그러나 새로운 종류의 세포가 몸속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내는 일은 이와는 매우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이러한 종류의 선구적 연구는 엄밀한 과학이라고 말할 수조차 없다. 최소한 처음에는 확인하거나 부인할 명확한 이론이랄 것도 없고, 꾸려서 조율할 만한 국제 협력단이나 여러 학문 분야의 학자들을 아울러 조직한 연구팀도 전혀 없다. 세포 관련 학문의 진보는 그저 소수의 개인들이 자신의 직감을 따라간 덕분에 이루어진다. 작가와 과학자의 창작 과정이 유사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과학자들이건 작가들이건 모두 이곳저곳을 헤매며 푸념을 늘어놓다가 침울함에 빠지고 그러면서 효과적인 플롯을 찾아다닐 뿐이다.
2. 위험을 감지하는 세포
이쯤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고유한 적합유전자들이 다른 이들의 적합유전자보다 더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가령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에 평균 이상의 면역반응을 보이도록 하는 변종 유전자가 자가면역질환 같은 다른 질환에는 더 취약할 수 있다. 이러한 유전자 시스템에 위계란 전혀 없다. 인간 종에 포진해 있는 유전적 다양성은 온갖 종류의 잠재적 감염과 싸우는 능력에 모두 꼭 필요하다. 나는 바로 이것이 인간의 다양성을 칭송해야 하는 강력하면서도 근원적인 이유라고 생각한다.
2. 위험을 감지하는 세포
누구나 존재 이유는 있지만 과학자의 특별한 존재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지식을 담고 있는 무언가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린덴만은 2015년에 사망했고 아이작스보다 거의 두 배나 오래 살았지만, 짧건 길건 두 사람 모두의 인생에서 이들이 함께했던 1년이라는 세월 동안 가장 중요한 업적은 인터페론의 발견이었다. 이들의 업적이 영원한 이유는 다른 과학자들의 수많은 노고가 바로 이들의 노고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소설가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는 이렇게 말한다. “결국 우리는 모두 이야기로 남는다.” 린덴만과 아이작스가 과학계의 영웅인 이유는 이들의 이야기가 기원 신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3. 20세기의 중요한 발견, 인터페론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물질은 수면 욕구나 식욕부진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행동과 감정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상세한 기전을 알 수는 없지만 면역계는 분명 우리의 기분과 감정을 형성한다. 이 작용 중 일부는 그저 호르몬과 사이토카인이 상호 관련을 맺는 방식에서 낳은 우연한 결과일 수도 있으나, 일부는 특정한 이유로 진화를 거쳐온 것일 수 있다. 가령 몸이 아플 때 돌봐줄 수 있는 사람에게서 위안을 찾는 일에는 분명 진화상의 이점이 있을 것이다.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양식은 음악만이 아니다. 세균을 찾아내는 면역세포의 화학반응 또한 애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광범위한 의미에서 면역계와 신경계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고, 각자는 몸의 사이토카인과 호르몬의 흐름을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5. 스트레스와 호르몬, 면역계 간의 상호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