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의 교육에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는 도발적인 연구 프로젝트!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며 교육 개혁을 논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논의들은 초중고 교육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학 안에서의 교육과 공부 그 자체에 대한 본격적인 문제 제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대학들의 정점이자 우리나라 모든 교육의 정점에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국립 서울대학교. 그렇게 똑똑한 학생들이 모인 서울대 안에서도 다른 학생들을 제치고 A+를 단골로 받는 최우등생들, 그들은 어떠한 특징을 가졌을까? 그 위치에 걸맞게 질적으로 최고 수준의 공부를 하고 있을까?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에 재직했던 이혜정 박사는 서울대 최우등생들의 특징과 공부법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년에 걸쳐 진행해 왔다. 최우등생들 인터뷰를 포함하여 1,100명의 서울대 학생들에 대한 심층조사가 이루어졌고 미국 명문대 학생들과의 비교연구도 행해졌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는 일반적인 예상과 전혀 다르다. 누구나 부러워하고 최고라 인정하는 대학, 각종 평가에서 언제나 1등을 도맡아하는 대학인 서울대가 도대체 어떤 종류의 인재를 키우고 있는 것인지 저자는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이 책은 서울대 최우등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 한국 최고의 명문대라 일컬어지는 서울대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이 책은 우리나라의 대학 교육에 경종을 울리고, 대학 교육을 포함해 한국의 교육 문화 전체에 새로운 시사점을 안겨 준다.
목차
(PART Ⅰ) 그들은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가
[1부]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1.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이 높으면 A+를 못 받는다?
2. A+를 만드는 노트 정리법 - 일단 적어라
3. 복습은 꼭 하면서 예습은 안 하는 이유
4. 청출어람 청어람, A+ 최우등생에게는 없다
5. 창의적 비판적 사고력에 대한 오해
6. 공부를 즐기기보다 견디는 능력
7. 팀 안에서도 ‘나 혼자’ 열심히
[2부] 미국 대학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8. 서울에서 미시간으로
9. 수용적 사고력 vs 비판적 창의적 사고력
10. 정반대의 고득점 전략
11. 혼자 하는 팀워크 vs 함께 하는 팀워크
[3부] 무엇이 한국의 대학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12. 어느 교수의 한탄 “학부생들은 버려졌잖아요”
13.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한다는 것
14. 동양의 공부, 서양의 공부
(PART 2) 대학의 공부, 어디로 가야 하는가
[4부] 패러다임의 차원
15. ‘지식 소비자’가 아닌 ‘지식 생산자’를 기르는 교육으로
16. ‘결과’가 아닌 ‘과정’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17. ‘문제해결력’에서 ‘문제발견력’으로
[5부] 대학 정책의 차원
18.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점검하다: 홍콩중문대
19. 동등한 연구중심교수와 강의중심교수: 영국 맨체스터대
20. 교수에 대한 ‘다면’ 평가: 싱가포르 국립대
21. 강의에도 닥터와 클리닉이 필요하다: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
22. 대세는 융합이다: 하와이에서 얻은 교훈
[6부] 가르치는 방식의 차원
23. 어느 하버드대 교수의 고백
24. ‘질문이 없는 교육’에서 ‘질문을 발굴하는 교육’으로
25. 닥터 하우스가 보여 주는 ‘말하는 교육’
26. ‘집어넣는 교육’에서 ‘꺼내는 교육’으로